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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솔로 사회가 온다·타오르는 시간

송고시간2022-10-20 09:27

왜 자본주의는 경제위기에 빠지는가

책 표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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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바이북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 솔로 사회가 온다 = 아라카와 가즈히사·나카노 노부코 지음. 유태선 옮김.

일본 독신 연구 대가와 뇌과학자가 '솔로 사회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주제로 나눈 대담을 엮은 책이다.

저자들에 따르면 독신자 인구는 2040년 일본 전체 인구의 절반가량(47%)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사별이나 이혼 등 과거에 결혼했어도 다시 독신으로 돌아오는 사람들을 포함한 수치다.

저자들은 1인 가구 시장의 확대와 솔로 남녀의 소비경향을 분석하는 한편, 사회에서 부정적 이미지가 강한 고독의 실체를 파헤친다.

또한 이혼 증가, 온라인 미팅 감소 등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사회 변화상도 소개한다.

북바이북. 356쪽. 1만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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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타오르는 시간 = 김종엽 지음.

현대사회에서 관광객은 떠돌이가 아니라 큰돈을 쓰고 다니는 '자본주의의 행위자'다. 이에 따라 관광지 정부와 상인은 관광객들을 유치하고자 도시의 단점은 숨기고, 장점은 극대화한다.

한신대 사회학과 교수인 저자는 이렇게 관광화된 세계에서 일상의 권태를 떨칠 수 있는 '자유로운 여행자'가 되려면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는 관광 대상을 정확히 보고, 그 의미를 끊임없이 반추해야 주체적이며 자유로운 여행자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사회학과 철학, 모빌리티의 발전사 등 다양한 학문 분야를 가로지르며 떠남과 이동, 머무름에 대한 사유를 전개한다.

창비. 416쪽. 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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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갈피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왜 자본주의는 경제 위기에 빠지는가? = 크리스 하먼 지음. 최일붕 옮김.

약 150년 전 카를 마르크스는 자본주의가 본질적으로 위기에 빠지는 경향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자본주의 체제의 역동성 이면에는 경제 위기가 되풀이되는 패턴이 있으며, 체제가 노화함에 따라 위기는 더욱 악화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했다.

영국 사회주의노동자당 중앙위원인 저자는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에 의거, 자본주의 경제 체제는 지속해서 위기를 맞고 있으며 그 근본 원인은 이윤율 저하 경향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저자는 "마르크스가 글을 쓰던 바로 그때 산업자본주의는 세계체제로 발전하면서, 오늘날까지 지속되는 많은 특징을 드러냈다"며 "현실을 잘 파악하려면 마르크스가 제시한 자본주의 분석에 의지해야 한다"고 말한다.

책갈피. 312쪽. 1만5천원.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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