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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 사상' 안성 물류창고 시공사 대표 사과…"재발 방지할 것"

송고시간2022-10-23 16:25

안찬규 SGC이테크건설 대표, 사고 현장 찾아 "유가족에 죄송"

(안성=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지난 21일 추락사고로 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던 경기 안성시 저온 물류창고 신축 현장의 시공사 대표가 23일 현장을 찾아 고개 숙여 사과했다.

고개 숙인 안찬규 SGC이테크건설 대표
고개 숙인 안찬규 SGC이테크건설 대표

[촬영 권준우]

안찬규 SGC이테크건설 대표이사는 이날 오후 4시께 안성시 원곡면 외가천리 사고 현장을 찾아 사과문을 낭독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안 대표는 "안타까운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힌 뒤 "유가족분들과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는 이른 시일 내에 이번 사고의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경찰, 보건당국 등 관계기관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며 "어떠한 책임도 회피하지 않고 할 수 있는 모든 조처를 해 수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관련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재해 방지 대책을 철저히 실행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며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최선을 다해 지원과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안 대표는 재발 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대안이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현재 사고 원인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그에 따라 재발을 막을 수 있는 대책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적용하겠다"고 답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 21일 오후 1시 5분께 KY로지스 저온 물류창고 신축 공사 현장의 4층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이 진행되던 중 거푸집이 3층으로 내려앉으면서 발생했다.

사고 당시 근로자 5명이 10여m 아래로 추락해 3명이 숨지고, 2명은 머리 등을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

SGC이테크건설 측은 사고 발생 직후 숨진 작업자들의 유가족 및 부상자들이 머무는 병원에 임직원을 상주시켜 장례 및 치료 지원과 보상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SGC이테크건설 관계자는 "사망자 한 분의 유족과는 보상 합의를 마쳐 이제 장례가 치러질 예정이고, 나머지 분들과는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유족 및 피해자들이 최대한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과문 낭독하는 안찬규 SGC이테크건설 대표
사과문 낭독하는 안찬규 SGC이테크건설 대표

[촬영 권준우]

st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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