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스토킹범죄 전담수사팀 2개월간 10명 구속 기소
송고시간2022-10-28 15:56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대구지검은 스토킹범죄 전담수사팀을 운영해 최근 2개월간 경찰이 송치한 스토킹 사범 10명을 구속기소 했다고 28일 밝혔다.
또 스토킹 피해자에 대한 접근금지 등을 법원에 청구해 모두 67건의 잠정조치를 했다.
검찰은 함께 사는 여성에게 '집에 불을 붙이겠다'는 취지로 SNS 메시지를 보냈다가 가정폭력 사범으로 접근 금지 등 임시조치를 받고도 모두 148차례에 걸쳐 연락하고 피해자 동생 집에 찾아가 둔기를 휘두른 혐의로 A(54)씨를 이날 구속기소 했다.
A씨에게는 협박, 상해 등 혐의에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가 추가됐다.
검찰은 앞서 지난 24일에는 교제하던 동창생 여성을 스토킹하다 대로변에서 흉기로 찔러 중상을 입힌 혐의(살인미수 등)로 B(29)씨를 구속기소 하기도 했다.
대구지검 관계자는 "스토킹 및 가정폭력 사범에 대해 신속한 조치를 통해 가해자를 피해자로부터 분리하고, 적극적인 구속수사로 엄정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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