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셀룰러 모드서 열흘 넘게 카톡 메시지 깨짐 현상
송고시간2022-11-03 17:33
(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애플워치 일부 기기에서 카카오톡 메시지 오류가 열흘 넘게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애플워치 운영체제(OS) 9.1 업데이트가 이뤄진 지난달 24일부터 애플워치 셀룰러 모드를 켜면 카톡 채팅방에서 메시지가 깨져 나오는 현상이 지속됐다.
한 이용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모든 문자가 URL 형태와 유사하게 바뀌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워치는 아이폰과 페어링해 사용하는 GPS 모드와 자체 네트워크 기능을 탑재한 셀룰러 모드로 나뉜다. 해당 오류는 셀룰러 모드에서만 발생하며, 카카오톡 알림에서는 메시지가 정상적으로 표시되고 있다.
카카오[035720] 관계자는 "애플 쪽에서 OS 업데이트를 한 것이 카카오 내부 데이터와 충돌을 일으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이른 시일 내 수정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데이터센터 화재와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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