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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중간선거] 재선 유력 영 김 하원의원…21년 의원보좌관 경력의 '의회통'

송고시간2022-11-09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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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자들에게 감사 연설하는 영 김 미국 연방하원의원(공화·캘리포니아주)
지지자들에게 감사 연설하는 영 김 미국 연방하원의원(공화·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미 캘리포니아]=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영 김 미국 연방하원의원이 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에서 열린 지역 공화당 행사에서 지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2022.11.8 photo@yna.co.kr

(오렌지카운티[미 캘리포니아주]=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아내, 엄마, 이민자, 중소기업인, 전 캘리포니아주 의회 의원, 자랑스러운 캘리포니아주 제39구 선거구 연방하원의원…"

8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 재선 고지에 오를 것이 유력시되는 영 김(한국명 김영옥·59) 미 연방하원의원은 트위터 계정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이렇게 소개한다.

인천 출신인 그는 서울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1975년 가족과 함께 미국령 괌으로 건너가 중고교생활을 마치고, 서던캘리포니아대학(USC)에 입학하면서 로스앤젤레스(LA)로 건너왔다.

경영학을 전공한 그는 은행에서 근무하다 스포츠 의류업체를 거쳐 숙녀복 브랜드를 운영하는 사업가로 변신했다.

남편 찰스 김씨와의 사이에 네 아이를 뒀다.

주부이자 아내, 사업가로 지내던 그가 정계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남편의 권유였다. 오렌지카운티 비영리기구에서 일한 남편은 한미위원회를 만들었다. 친한파 에드 로이스 전 의원과 오랜 기간 친분을 쌓았고, 부부간 교류도 잦았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로이스 전 의원이 남편을 통해 김 의원에게 보좌관 자리를 제안했고, 김 의원은 남편의 적극적인 권유로 정치에 발을 들여놓게 됐다.

김 의원은 21년간 로이스 전 의원의 참모로 활동하며 경력을 키웠다. 그의 아시아 정책 보좌관으로서 한미관계, 북한 인권 관련 법안,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에 힘썼다.

이후 그 자신도 캘리포니아주 의원에 당선돼 2014년부터 2017년까지 활동했다.

2018년 연방하원의원에 출마했다가 막판 우편투표에서 뒤집혀 쓴맛을 봤다. 2020년 재도전해 연방의회에 입성한 데 이어 이번에 재선에 성공했다.

지지자와 사진 촬영 중인 영 김 미국 연방하원의원(왼쪽)과 남편 찰스 김(가운데)씨
지지자와 사진 촬영 중인 영 김 미국 연방하원의원(왼쪽)과 남편 찰스 김(가운데)씨

(오렌지카운티[미 캘리포니아주]=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영 김 미국 연방하원의원 부부가 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에서 열린 지역 공화당 행사에서 지지자와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2022.11.8 photo@yna.co.kr

김 의원은 언론 인터뷰에서 "한인사회가 저를 미 의회로 시집보냈다고 생각하세요"라고 말한 적이 있다.

이날 밤 미 공화당 오렌지카운티 지역 본부 사무실에서 만난 김 의원은 과거 로이드 전 의원 아시아 정책 보좌관으로서, 주 하원의원으로서 아시아·한인 커뮤니티와 가깝게 지내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여성이라는 점에서 '시집'을 빌어 표현했다는 그는 "미국에 사는 우리가 주류사회에 시집온 것이라 생각하고, 시집에서 우리가 잘해야 친정에서 바라보는 기쁨이 있지 않겠느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가진 자산, 배경을 최대한 이용해 주류사회에 도움이 되고, 우리를 통해 한인 커뮤니티를 알리고 한미관계에 있어 목소리를 내길 원한다"며 "이러한 정체성을 장점으로 생각해야지 절대로 부인하거나 피하지 않아야 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자신을 규정하는 다양한 정체성에 관해 "이민자이긴 하지만, 여기 잠깐 방문하는 사람으로 그칠 것이 아니라 주인의식을 갖고 확실히 뿌리를 내려야 한다는 차원에서 한 얘기"라며 "우리를 통해 미국이 더 발전하도록 기여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noma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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