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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文 풍산개 파양, 비정…국민에게 큰 상처"

송고시간2022-11-09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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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향 1주일' 자연인 문재인 전 대통령
'귀향 1주일' 자연인 문재인 전 대통령

(양산=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귀향 일주일째인 17일 문 전 대통령 페이스북에 올라온 사진. [문재인 전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image@yna.co.kr

(서울=연합뉴스) 안채원 기자 = 국민의힘은 9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대통령기록물인 풍산개 '곰이'와 '송강'을 정부에 반환키로 한 결정을 두고 "비정하다"고 비난했다.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풍산개들을) 반려동물이 아닌, 단순한 대통령기록물로써 여기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마저 든다"며 "풍산개 파양 사실이 언론에 알려진 지 하루 만에 떠나보낸 비정함은 풍산개와 국민에게 큰 상처로 남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풍산개들을 가족처럼 생각했다면, 근거 규정 미비와 같은 말은 쉽게 할 수 없는 것"이라며 "풍산개들에게 사랑을 쏟아준 것에 대해 고마워해야 할 것이라는 말 역시 해선 안 될 말"이라고 비판했다

문 전 대통령이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법적 근거가 없어 풍산개를 계속 양육할 경우 대통령기록법 위반 소지가 크다고 설명하는 한편, '사룟값 논란'에 대해 "풍산개들을 양산으로 데려오는 비용과 대통령기록관이 지정한 장소까지 데려다주는 비용까지 모두 부담했으니, 지난 6개월간 대통령기록물인 반려동물들을 무상으로 양육하고 사랑을 쏟아준 것에 오히려 고마워해야 할 것"이라고 적은 것을 겨냥한 것이다.

안병길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런저런 궤변으로 책임 소재를 떠넘기고 있지만, 정작 키울 때 마땅히 해야 할 동물등록도 제대로 하지 않은 정황이 확인됐다"며 "정치인이기 전에 한 사람의 반려인으로서 무책임한 전임 대통령의 행태에 화가 난다"고 적었다.

유상범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014년 성남시장 시절 입양했던 유기견 '행복이'의 '파양 논란'을 거론하며 "풍산개 지금까지 키워준 것에 오히려 감사하라는 양산 그분(문 전 대통령)은 양반이었네"라고 비꼬았다.

chae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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