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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험군 4차 백신 오미크론 예방효과, 14주 후엔 50% 이하로 뚝

송고시간2022-11-16 11:58

국립보건연구원 분석…일반 성인도 20주 이후 예방효과 감소

"방어력 저하 우려…추가접종 반드시 필요"

오늘부터 시작되는 화이자 BA.4/5 개량백신 접종
오늘부터 시작되는 화이자 BA.4/5 개량백신 접종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코로나19 BA.4/5 변이를 기반으로 개발된 화이자 개량백신(2가백신) 접종이 시작된 14일 서울 시내 한 병원에서 의료진이 BA.4/5 기반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2022.11.14 nowwego@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고령층 등 고위험군의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 효과가 접종 후 약 석달(14주)이 지나면 현저히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코로나19 감염 예방 효과는 접종 후 4주 시점에 가장 높았다.

16일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감염병연구소는 국내 요양병원 입원자(58∼94세) 및 건강한 성인(20∼59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3차·4차 접종 후 시간 경과에 따른 중화항체 증감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중화항체는 바이러스의 감염을 중화시켜 예방효과를 유도하는 항체다.

우선 고위험군인 요양병원 입원자의 4차 접종 후 델타·오미크론(BA.1) 변이주에 대한 중화항체가를 32주간 추적한 결과 4차 접종 후 4주까지는 중화항체가가 증가하고, 7주부터 32주까지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접종 2주 후 중화항체가는 델타 변이에 대해서는 417.7,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는 86.33이었고, 4주가 지나면 2463, 435.6으로 증가했다.

최근 연구 결과에 의하면 중화항체가가 118.25 수준일 때 코로나19 감염을 50%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접종 후 4주 시점에는 델타, 오미크론 변이 모두에 대한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접종 10주 후 중화항체가는 델타·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각각 1013, 117.8로 나타났고, 14주 후에는 367, 111로 떨어졌다. 이후 18주 후 시점에는 중화항체가가 238.9, 66.4로 급격히 하락해 접종 14주 이후로는 특히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는 감염 예방 효과를 크게 기대하기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이후 4차 접종 후 32주가 지나면 델타 변이의 경우 중화항체가가 141.4로 50% 이상의 예방효과가 유지됐지만,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는 중화항체가가 65.9로 매우 낮았다. 현재 유행을 주도하는 BA.4와 BA.5에 대한 32주차 중화항체가는 94.5, 75.8로 마찬가지로 낮은 수준이었다.

고령층에 대한 4차 접종은 지난 4월 중순 시작됐으며 이날 0시 기준 60세 이상의 접종률은 44.2%다.

한편 건강한 성인의 3차 접종 후 중화항체가를 추적한 연구에서도 접종 후 20주가 지나면 BA.1에 대한 중화항체가가 48(화이자 접종군), 38(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 교차 접종군)로 나타났다.

BA.4에 대해서는 93, 49였고 BA.5는 61, 34로 역시 예방 효과가 매우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 원장은 "시간 경과에 따라 중화항체가가 감소하고 있어 방어력 저하가 우려된다"며 "7차 유행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 접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시행중인 동절기 추가접종은 BA.1, BA.4/5 등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는 2가 백신으로 진행된다. 정부는 현재 코로나19 겨울철 재유행에 진입한 것으로 보고 오는 21일부터 한달간 2가 백신 집중 접종기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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