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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확진수험생 약 1천900명, 110개 시험장서 첫 '외출응시'(종합)

송고시간2022-11-17 14:27

코로나 입원치료 수험생 3명, 응급상황 수험생 4명 등 병원서 응시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17일 치러진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약 1천900명이 별도로 지정된 시험장에서 응시했다.

선별진료소에 붙은 수능 수험생 안내문
선별진료소에 붙은 수능 수험생 안내문

(광주=연합뉴스) 9일 광주 북구 상시선별진료소에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 관련 안내문이 붙어있다. 오는 11일 이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대입 수험생은 즉시 관할 교육청에 통보해야 문제없이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2022.11.9 [광주 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iny@yna.co.kr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1교시 국어영역 기준으로 응시자 50만5천133명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를 위한 별도 시험장에서 수능을 치른 학생은 모두 1천889명이었다.

코로나19 입원치료 수험생 3명과, 확진자는 아니지만 시험장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부상을 당한 수험생 등 4명은 병원에서 시험을 치렀다.

격리 의무기간이 7일인 점을 고려하면 11∼16일 확진된 수험생이 별도 시험장 배정 대상이다.

이달 11∼15일 닷새 동안 확진된 수험생은 모두 1천817명이었다.

날짜별로 보면 11일(금)에는 377명, 12일(토)과 13일(일)에는 각 310명과 182명이 확진됐다. 14일(월)에는 641명, 15일(화)에는 30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교육부 관계자는 "실제 확진 수험생은 2천명 이상이었지만 수능 응시가 꼭 필요하지 않은 학생들 가운데 결시한 수험생이 많았다"며 "정확한 확진 수험생 숫자는 추후 다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올해 처음 코로나19 확진 수험생이 재택치료 중 외출해 시험장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자가격리중인 확진자가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되는 등 격리 의무가 완화됐고, 확진자 규모가 대폭 늘어 병원에서 시험을 보는 것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치러진 2022학년도 수능 당시에는 수험생을 포함한 전체 일일 확진자가 총 3천200명가량이었는데, 올해에는 16일 기준 신규 확진자가 6만6천587명, 17일 5만5천437명으로 지난해의 약 20배 규모로 불어났다.

2022학년도 수능 응시생 가운데 확진 수험생은 96명, 격리자 수험생은 128명이었다.

이처럼 확진 수험생 규모가 크게 늘자 교육부는 전국에 110개의 별도 시험장(827실)과 25개의 병원 시험장(108병상)을 지정하고 최대 1만2천8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도록 대비해 왔다.

확진자가 아닌 일반 수험생 가운데 수능 직전 갑자기 열이 나는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학생은 일반 시험장 내에 별도로 마련된 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렀다.

cin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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