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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복 10차로 교량 아래서 '끼익' 소리"…경찰 적극 대응

송고시간2022-11-17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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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어등대교 현장 조치 거듭 요청해 이음새 주변부 파손 발견

광주경찰청
광주경찰청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천정인 기자 = 왕복 10차로에 이르는 교량인 광주 어등대교에서 이상한 소리가 난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눈길을 끌었다.

17일 광주시와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오후 2시 20분께 "어등대교 다리 밑에서 큰 소리가 난다"는 112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통행량이 많은 어등대교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해 즉각 현장으로 출동했다.

현장에서는 평소와 달리 '끼익 끼익'하는 큰 소리가 나고 있었다.

경찰은 교량 관리주체인 광주시 측에 조치를 요청했지만 "내일 전문업체와 함께 확인해보겠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이미 다른 운전자로부터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육안으로 확인해봤지만, 이상한 점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이유였다.

그러나 경찰의 판단은 달랐다.

이상 신호(소리)가 감지된 이상 즉각 원인을 파악해 안전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경찰은 광주시 측에 현장 확인과 즉각적인 조치를 거듭 요청했다.

유선 전화는 물론 재난 상황 대응 유관기관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무전망을 동원해 상황을 알리고 안전 조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 사이 교량에서 이상 신호가 나타나면 포착할 수 있도록 현장에 있는 지역 경찰은 상황이 확인될 때까지 교량을 주시하도록 했다.

광주시 측은 오후 4시께 전문업체 관계자와 함께 다시 현장으로 출동해 교량 이음새(신축이음장치)에 맞닿은 콘크리트가 파손된 것을 확인했다.

시는 이 부분 파손이 교량 안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판단하면서도 오후 9시부터 밤샘 긴급 복구공사를 실시했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를 받고 깜짝 놀랐다. 당장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내일 조치를 하겠다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는 만큼) 과할 정도로 조치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경찰의 역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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