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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시계 빌려준 경찰관·수험표 찾아준 시민 "모두가 응원"

송고시간2022-11-1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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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에게 시계 빌려주는 경찰
수험생에게 시계 빌려주는 경찰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일인 17일 오전 시험장이 마련된 부산 해운대구 부흥고등학교에서 재송지구대 한순성 경위가 시계를 두고 온 한 수험생에게 자신의 손목시계를 빌려주고 있다. 2022.11.17 handbrother@yna.co.kr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손형주 기자 = "긴장하지 말고 시험만 잘 보고 오면 된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7일 일부 수험생들이 경찰과 시민들 도움으로 무사히 고사장에 입실할 수 있었다.

수험생 입실 완료 시간을 1분여 앞둔 8시 9분께 부산교육청 23지구 제1시험장이 마련된 해운대구 부흥고 정문으로 한 학부모가 달려왔다.

이 학부모는 "아들이 '시계를 안 가지고 왔다'는 연락이 왔다"며 "저도 스마트워치만 차고 있는데 혹시 아날로그 시계를 가지고 계신 분이 있을까요"라고 다급하게 물었다.

그러자 주변에 있던 해운대경찰서 재송지구대 한순성 경위는 자신의 손목시계를 벗어 정문으로 나온 해당 수험생에게 전달했다.

한 경위는 "수험생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한 것 같아 다행"이라며 "당연히 해야 할 일 했고, 시계를 두고 온 수험생이 긴장하지 말고 수능을 잘 봤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오전 7시 30분께에는 한 수험생이 택시를 타면서 수험표가 든 지갑을 흘리는 장면을 한 시민이 목격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택시 기사에게 연락한 뒤 백양터널에서 택시를 따라잡아 지갑을 전달하고 수험생을 순찰차로 옮겨 태워 고사장까지 무사히 도착하도록 했다.

사하구에서도 오전 7시 40분께 한 수험생이 버스를 타고 고사장으로 가다가 차가 너무 막혀 경찰에 신고, 순찰차를 타고 고사장으로 향했다.

강서구에서는 오전 7시 20분까지 고사장으로 가야 했던 한 시험 감독관이 승용차 문을 열지 못해 어려움을 겪다 경찰 도움으로 시간에 맞춰 고사장에 도착하기도 했다.

부산경찰청에는 이날 오전 8시 30분 기준으로 도움 요청 등 수능과 관련한 112 신고가 모두 35건 접수됐다.

pitbull@yna.co.kr, handbroth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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