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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 테니스, 내년부터 여자 선수 속바지 흰색 아니어도 된다

송고시간2022-11-18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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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윔블던 여자복식 우승, 준우승 조 기념사진.
2022년 윔블던 여자복식 우승, 준우승 조 기념사진.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출전 선수들이 모두 흰색 옷을 입어야 하는 '드레스 코드'로 유명한 윔블던 테니스 대회가 2023년부터 이 규정을 다소 완화하기로 했다.

영국 BBC는 18일 "윔블던을 개최하는 올잉글랜드클럽이 2023년부터는 여자 선수들이 어두운 색깔의 속바지를 입을 수 있도록 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여자 선수들이 생리 기간에 생길 수 있는 불안감을 덜어주려는 조치다.

1877년 창설된 윔블던은 출전하는 선수들이 상·하의는 물론 모자와 신발 등까지 모두 흰색으로 통일해야 한다.

신발 밑창과 속바지, 상의 쪽에 외부로 노출될 수 있는 언더셔츠나 스포츠 브라의 끈 색깔도 흰색이어야 한다.

흰색이 아닐 수 있는 크기가 대회 규정에 명시돼있을 정도로 철저하다.

'모자, 헤드밴드, 두건, 손목밴드, 양말은 모두 흰색이어야 하고, 10㎜가 넘게 색깔이 들어갈 수 없다'고 돼 있다.

심지어 응급 상황에 대회장에 들어오는 의료진도 가능하면 흰색 옷을 입어야 한다. 다만 절대적으로 필요한 경우에는 색깔 있는 옷을 입을 수 있다'는 규정을 두고 있을 정도다.

언더웨어 규정이 신설되기 전인 2013년 윔블던 당시의 샤라포바.
언더웨어 규정이 신설되기 전인 2013년 윔블던 당시의 샤라포바.

[EPA=연합뉴스]

이런 윔블던이 여자 선수들의 속바지에 한해 흰색 드레스 코드를 면제해준 것은 최근 여자 선수들의 유니폼 하의를 흰색으로 하지 않는 세계 스포츠계 흐름에 따른 것이다.

맨체스터시티, 웨스트 브롬, 스토크시티 등 영국의 몇몇 여자 축구팀들은 최근 유니폼 하의에서 흰색을 배제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다만 윔블던에 출전하는 여자 선수들의 속바지는 흰색 스커트 길이보다 길어서는 안 된다.

선수들의 속바지는 2013년까지는 별도 규정이 없었으나, 2014년부터 흰색 규제 대상에 포함됐다.

남자 선수들은 여전히 흰색 언더웨어 하의를 입어야 한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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