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사노위, 전문임기제 공무원 새로 뽑기로…19명 채용
송고시간2022-11-18 15:21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대통령 직속 노사정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가 최근 '물갈이 논란'이 발생한 전문임기제 공무원을 새로 뽑는다고 공고했다.
경사노위는 18일 보도자료에서 전문임기제 공무원 19명을 경력경쟁 채용한다고 밝혔다.
19명을 영역별로 살펴보면 대변인 1명, 홍보 3명, 대외협력 3명, 의제조사 및 분석 11명, 국제협력 1명이다.
경사노위는 오는 21∼29일 원서를 접수한다. 이어 서류전형을 거쳐 다음 달 13일과 15일 면접시험을 본다.
경사노위는 "인사혁신처로부터 추천받은 인사로 외부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심사할 것"이라며 "공정한 채용과 균등한 기회 보장을 위해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채용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경사노위(eslc.go.kr)와 나라일터(gojob.go.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앞서 경사노위는 이달 말로 계약 기간이 끝나는 전문임기제 공무원 14명 전원에게 '계약 종료'를 통보했다.
이 14명과 행정안전부로부터 증원을 허가받은 3명, 퇴사한 2명을 합한 인원인 19명을 이번에 새로 뽑는 것이다.
14명의 계약 연장도 가능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계약 종료'는 지난달 초 취임한 김문수 위원장의 개인 성향에 따른 결정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14명의 상당수는 문재인 정부 시절 채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이 14명을 사실상 해고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경사노위는 보도 설명자료를 통해 "선별해서 일부 탈락, 일부 연장할 경우 오히려 더 불공정 시비가 생길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경사노위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 통화에서 "계약이 종료된 14명도 자유의사에 따라 이번에 지원하는 것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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