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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러시아, 아프리카서 약탈적 전략 펼쳐" 비판

송고시간2022-11-21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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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튀니지에서 열린 프랑스어권 기구 회의에 참석한 마크롱(중앙) 프랑스 대통령
지난 19일 튀니지에서 열린 프랑스어권 기구 회의에 참석한 마크롱(중앙) 프랑스 대통령

[신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러시아가 아프리카에서 약탈적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비난했다고 블룸버그, 로이터 통신 등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튀니지에서 열린 프랑스어권 국가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TV5 몽드와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아프리카에서 반(反)프랑스 정서를 부채질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중앙아프리카 등에서 전개하고 있는 프로젝트를 '약탈적 프로젝트'라고 지적했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과 말리에는 프랑스군을 제치고 러시아 용병업체 와그너가 진출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와그너는 유엔 등에 의해 인권 유린 혐의를 받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복수의 외국 열강이 아프리카에서 자신들의 영향력을 구축하려고 프랑스와 프랑스어에 손상을 주고 있으나 이는 대부분 자기 잇속을 챙기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아프리카 인구 4분의 3이 25세 이하라면서 이들은 프랑스의 식민지화를 전혀 모르는 세대라고 말했다.

그런데도 이 같은 과거가 여러 외국 열강에 의해 부당하게 이용되고 있다면서 "소셜미디어와 잘못된 정보, 러시아 등이 후원하는 정치 프로젝트 때문에 프랑스인이 공격을 받는다"고 주장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아프리카에서 러시아의 영향력을 차단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이 가운데는 러시아가 올해 식량 위기를 유럽의 러시아 제재에 결부시키려는 노력도 포함됐다.

이런 가운데 프랑스는 부르키나파소에서도 군 주둔을 재고하고 있다고 세바스티앙 르코르뉘 프랑스 국방장관이 이날 주간지 르주르날뒤디망쉬 신문과 인터뷰에서 밝혔다.

르코르뉘 장관은 아프리카에서 프랑스의 전반적 전략을 재검토하는 과정에 모든 병력 주둔도 포함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프랑스는 10년 가까이 말리 등 아프리카 반건조 사헬지역에서 벌인 대테러 격퇴전인 '바르칸 작전'을 이달 공식 종료하면서 6개월 동안 군사전략을 숙고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프랑스는 말리에서 지난 2020년 쿠데타를 일으킨 군사정부와 사이가 벌어져 철군을 단행했다.

비판론자들은 프랑스 군사작전을 실패작으로 부르면서 오히려 역내 불안정을 가속했다고 탓한다.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가 아프리카 대륙에 계속 관여해야 한다면서 특히 젊은 세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sung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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