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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때 전사한 김사림 소방사, 72년 만에 현충원 안장

송고시간2022-11-2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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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때 전사한 김사림 소방사, 72년 만에 현충원 안장 - 1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한국전쟁 당시 전사한 소방관의 위패가 순직 72년 만에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된다.

소방청은 오는 30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고(故) 김사림 소방사의 위패봉안식이 열린다고 23일 밝혔다.

김 소방사는 1950년 7월 3일 강원도 춘천에서 북한군의 남침에 대응해 경찰과 합동작전을 하다 41세의 나이로 순직했다.

아내와 어린 4남매에겐 그의 사망 소식만 전해졌다. 가족들은 순직 날짜와 경위도 알지 못하고 음력 8월 14일을 기일로 정하고 제사를 지내왔다.

김 소방사의 차남 김희수(84) 씨는 "지금이라도 소방관으로서 아버지의 이름과 희생을 기억해주니 너무 감사하다"면서 "어머니와 함께 현충원에 모실 수 있게 되어 바랄 것이 없다"고 전했다.

소방청은 국가를 위해 헌신했으나 공로가 알려지지 않은 소방관들을 찾아 기념하는 '선배 소방관 묘역 찾기' 사업을 계속하고 있다.

앞서 2명의 전사 소방관을 찾아 위패를 대전현충원에 안장했다.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는 "앞으로도 국가와 국민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선배들이 잊히지 않도록 국가가 끝까지 기억하는 추모문화를 조성하고 순직소방관에 대한 예우를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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