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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정계 실세' 육군참모총장에 무니르 중장 낙점

송고시간2022-11-2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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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국장 등 거쳐…경제난·정국혼란 속 '조정 역할'에 주목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 신임 육군참모총장.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 신임 육군참모총장.

[ANI통신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파키스탄 정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군부의 수장이 새롭게 낙점됐다.

24일(현지시간) 돈(DAWN) 등 파키스탄 매체에 따르면 셰바즈 샤리프 총리는 이날 아심 무니르 중장을 이달 말 임기가 끝나는 카마르 자베드 바지와 육군참모총장의 후임으로 뽑았다.

무니르 중장은 대통령 승인 등 형식적 절차를 마치면 공식적으로 제17대 육군참모총장 자리에 오르게 된다.

그는 바지와 전 총장의 측근으로 2018∼2019년에는 정보국 국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지금은 육군 군수 부문을 책임지고 있다.

과거 쿠데타를 통해 직접 정치에 참여했던 파키스탄군은 현재는 정계의 전면에 나서지는 않지만, 여전히 정치·사회에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집단으로 꼽힌다.

특히 육군참모총장은 육군 최고 지도자를 넘어 군부의 실세이자 정계의 막후 최고 실력자로 여겨진다.

실제로 2018년 취임한 임란 칸 전 총리도 군부의 비호 아래 총리로 당선된 것으로 평가받는다.

칸 전 총리는 하지만 집권 후 군부와 갈등을 빚었고 지난 4월 의회 불신임으로 퇴출당했다.

군부는 칸 전 총리 퇴출과 샤리프 현 총리 재집권 과정에도 깊이 개입했다는 게 지배적인 견해로 받아들여진다.

파키스탄은 정국 혼란, 경제난, 대홍수 등 '삼중고'에 시달리는 상황이라 무니르 중장이 새롭게 선보일 '군부의 막후 조정 능력'에 더욱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

현재 정치권에서는 칸 전 총리가 미국 등 외세의 음모로 총리직에서 밀려났다고 주장하며 지지자들을 이끌고 세를 과시하고 있다.

최근 유세 도중 총격 부상을 입은 칸 전 총리는 암살 시도의 배후로 샤리프 총리, 라나 사나울라 내무부 장관, 파이살 나시르 정보국장을 꼽으며 정부와 군부에 강하게 맞서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 샤리프 총리의 입지는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야권을 결집해 칸 전 총리를 불신임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연정 내에 워낙 다양한 집단이 모인 탓에 결속력이 약하기 때문이다.

와중에 외환보유고 급감 등 경제난은 심각해졌고 최근에는 국토의 3분의 1이 물에 잠길 정도로 큰 물난리까지 겹쳐 국정 운영에 어려움이 가중되는 분위기다.

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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