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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고려아연 자사주 처분, 신사업 중장기 협력체계 구축"(종합)

송고시간2022-11-2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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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투자자 3곳·재무적 투자자 2곳 확보" 평가

고려아연
고려아연

[고려아연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고려아연[010130]이 최근 자사주를 전량 처분하고 LG화학[051910], 한화와 자사주를 교환한 데 대해 증권가는 25일 신사업을 위한 공고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앞서 고려아연은 지난 23일 보유 자사주 6.02%(119만5천760주)를 전량 처분한다고 공시했다.

이와 함께 LG화학[051910], 한화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자사주를 교환한다고 밝혔다. LG화학과는 전지 원재료 발굴 협력을, 한화와는 친환경 에너지 개발 협력을 맺기로 했다.

이태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관련 보고서에서 "고려아연은 이번 자사주 교환 및 처분을 통해 전략적 투자자 3곳과 재무적 투자자(FI) 2곳을 확보했다"며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트로이카 드라이브(신재생에너지·배터리 소재·자원순환)에 중장기 원동력을 더할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고려아연의 이번 주식 처분으로 생긴 전략적 투자자 3곳은 LG화학과 한화, 세계 최대 원자재 거래 중개사인 트라피구라다.

LG화학과 한화는 각각 고려아연 자사주 1.97%, 1.20%를 취득했고, 트라피구라는 100% 자회사인 유리온홀딩스(Urion Holdings)를 통해 1.55%를 취득했다.

이 연구원은 "트라피구라는 향후 고려아연의 니켈 제련사업 진출 시 필요한 원료를 조달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했다"며 "고려아연은 황화광 기반의 니켈 제련 사업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즉 고려아연이 트라피구라를 통해 배터리용 니켈 제련 사업이라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의미다.

더불어 모건스탠리자산운용(MSIM)과 한국투자증권은 각각 고려아연 자사주 0.5%, 0.8%를 취득해 재무적투자자가 됐다.

증권가는 특히 고려아연과 LG화학이 양극재 사업의 핵심인 전구체 조달에서 사업 시너지를 낼 가능성에 주목했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관련 보고서에서 "LG화학은 향후 고려아연과의 협력을 통해 전구체 수직계열화를 지속해서 추진할 전망"이라며 "이는 양극재 원가의 약 90%를 차지하는 전구체 수직계열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은 전기차 보조금 지급 기준으로 주요 광물 출처를 규정하고 있다"며 "LG화학 입장에서는 니켈과 코발트, 망간의 합성물인 전구체를 미국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인 한국에서 조달해 북미 영업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IRA에 따르면 배터리용 광물이 일정 비율 이상 미국 또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나라에서 추출 또는 가공돼야 보조금 혜택이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고려아연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48% 오른 65만7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yd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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