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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태 "캄보디아에 한 분 갔다" 與 "정신 온전치 못해"(종합2보)

송고시간2022-11-25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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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안고 찍은 현지 환아 관련…논란에는 "한분 현지 갔다" 해명

與 "정치가 이렇게까지 저질화돼야 하나" "싸이코 같은 정치인" 맹비난

최고위에서 발언하는 장경태 최고위원
최고위에서 발언하는 장경태 최고위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박형빈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캄보디아에서 심장병 환아를 만나 사진을 찍은 것을 '빈곤 포르노'라고 표현해 여권의 반발을 산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최고위원이 해당 아동을 만나기 위해 캄보디아 현지에 한 사람이 가 있다고 25일 밝혔다.

장 최고위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 "지금 안 그래도 한 분이 캄보디아 현지에 갔다"고 말했다.

그는 '김 여사가 안은 그 아동을 만나러 갔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확인했다.

장 최고위원은 현지에 한 사람이 간 이유에 대해선 "도움이 되는 게 뭐가 있는지 저희도 (알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물론 진실도 알고 싶다"고 덧붙였다.

장 최고위원은 '(사진 촬영 때) 조명이 있었는지 없었는지의 진실을 말하는 것이냐'는 질문엔 "구체적인 사실은 말씀드리지 않겠다"고 했다.

장 최고위원은 현지에 간 사람이 민주당 소속인지를 묻자 "민주당이라고 표현하기는 좀 그렇지만, 어찌 됐건 한 분이 아동의 주거 환경을 보러 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는 당 차원이 아닌 개인적 결정이었다고 강조했다.

장 최고위원은 다만 "거주지를 알고 싶었는데 대사관에서 알려주지 않고 있다. 하다못해 제가 두루마리 휴지라도 보내드릴 수 있는 것 아니겠나"라며 해당 아동을 만나지 못한 상태라고 전했다.

앞서 장 최고위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최근 동남아 순방에 동행한 김 여사가 캄보디아의 선천성 심장질환 환아를 안고 있는 모습이 찍힌 사진에 대해 "김 여사의 빈곤 포르노 화보 촬영이 논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당시 사진에 대해 "외신과 사진 전문가들은 최소 2∼3개 조명까지 설치해 사실상 현장 스튜디오를 차려놓고 찍은 '콘셉트' 사진으로 분석한다"고 당 회의에서 주장한 바 있다.

이에 국민의힘은 장 최고위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고, 대통령실은 그를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선천성 심장질환 환아 찾은 김건희 여사
선천성 심장질환 환아 찾은 김건희 여사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장 최고위원 발언이 알려지자 국민의힘 김미애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국회의원에 대해 정신이 온전하지 못하다는 표현을 공당의 논평에 써야 할 지경까지 왔다"며 "정치가 이렇게까지 저질화돼야 하느냐"고 거세게 비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장 최고위원의) '하다못해 두루마리 휴지라도 보내드릴 수 있는 것 아니겠나'라는 말에는 소름이 끼친다"며 "약자를 전형적으로 낮추어 보고 무시하는 발언"이라고 힐난했다.

신주호 부대변인도 논평에서 "어떠한 조치도 이뤄지지 않는다면 민주당은 장 최고위원이 이어가는 궤변에 동조하는 것이다. 민주당은 어떤 입장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이런 사이코 같은 정치인이 민주당의 최고위원이라니 실소를 금치 못할 지경"이라며 "조명 찾으러 캄보디아에 사람 보낼 정도로 한가하시면 대국민 사기극을 벌인 윤지오 씨나 찾으러 다니시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윤씨는 고(故) 장자연 씨 성 접대 강요 의혹의 증언자로 나섰다가 후원금 사기 의혹 등에 휩싸인 인물로, 현재 캐나다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장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캄보디아 현지에 사람을 보냈다는 취지로 이야기했지만 사실이 아니었다'는 기사에 대해 '사람을 보낸 게 아니라 한 분이 캄보디아 현지에 갔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냈다.

장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저희는 안 그래도 한 분이 가셔서, 캄보디아 현지에 갔다'고 말했다"며 "문제 된 기사는 언론사 측에 충분히 설명을 했고, 조처하기로 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최선을 다해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binz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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