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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진 불도 다시'…IAEA, 체르노빌 원전 일대 긴급점검

송고시간2022-11-28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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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 모니터링·보안시스템 점검 등 진행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타스 연합뉴스 자료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역대 최악의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고가 일어났던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전 지역에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전문가를 긴급 파견해 안전 점검을 벌였다.

28일(현지시간) IAEA에 따르면 원전 안전 전문가들이 지난주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전 일대를 일주일간 방문해 원전 보안시설과 내부 운영 시스템을 살피고 방사능 모니터링과 성능 개선 작업까지 벌였다.

IAEA는 "원전 시설뿐 아니라 주변 '소개 구역'까지 점검 활동을 마무리했다"며 "위험이 상존하는 상황에서 원전 보안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됐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체르노빌 원전은 1986년 4월 역사상 최악의 원전 폭발 사고를 겪은 곳으로, 현재 모든 원자로의 가동은 중단됐으나 사용 후 핵연료를 냉각 시설에 보관 중이다.

지금까지도 반경 30km 구역이 일반인 출입이 통제되는 소개 구역으로 지정돼 특별 관리를 받고 있다.

체르노빌 원전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북쪽으로 약 100㎞ 떨어져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러시아군이 점령했다가 지난 3월 말 철수하면서 우크라이나 측이 시설 관리권을 되찾았다.

IAEA가 포격 피해가 끊이지 않았던 자포리자 원전뿐 아니라 이미 2000년부터 가동을 아예 하지 않는 체르노빌 원전에 핵 보안 전문가들을 파견한 것은 최근 러시아군의 대대적인 미사일 공습의 여파를 우려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우크라이나 전역의 기반 시설이 파괴되는 일이 속출하자 체르노빌 원전의 안전 관리 문제도 마음 놓을 수 없다고 판단한 셈이다.

우크라이나는 이미 IAEA 보안 인력들이 상주하고 있는 자포리자 원전 외에도 리우네, 남우크라이나, 흐멜니츠키 등 다른 원전 3곳에도 보안 점검을 요청했고 IAEA는 곧 전문 인력을 보낼 예정이다.

prayera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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