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AI 확산 막자"…해반천 주변 오리·칠면조 사들여 처분
송고시간2022-11-29 09:46
(김해=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김해시는 해반천 죽은 철새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계속 검출되면서 해반천 반경 3㎞ 내에 있는 소규모 농가 가금류를 사들여 처분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5회에 걸쳐 해반천에서 발견된 죽은 큰고니·쇠오리 12마리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나왔다.
김해시는 고병원성 AI 확산을 막고자 이후 해반천 반경 3㎞ 안에 있는 소규모 농가 7곳에서 키우는 오리, 칠면조 등 가금류 171마리를 수매해 모두 처분했다.
김해시는 해반천 반경 3㎞ 내에 대규모 육계·산란계 농가는 없다고 설명했다.
시는 철새도래지인 화포천, 해반천 인근에 축산차량 출입 통제 구간을 설정해 위반차량은 고발하고 공동방제단을 동원에 철새도래지, 소하천, 저수지, 소규모 가금농장을 집중 소독하는 등 고병원성 AI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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