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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 막바지에 날벼락" 철도노조 총파업 앞두고 불안한 수험생

송고시간2022-11-3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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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업으로 곳곳에서 열차 지연…파업 때 기차표 취소될까 우려

코레일 "운행 중단 열차는 현재 공지…지연 가능성은 적어"

이어지는 준법투쟁…철도·지하철노조 파업 예고
이어지는 준법투쟁…철도·지하철노조 파업 예고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중요한 시험 앞두고 계속 불안해야 할 바에야 하루 휴가 내고 직접 차를 운전해 서울에 다녀오려고 합니다."

고3 수험생 아들을 둔 50대 김모씨는 다음 달 2일 전국철도노조의 총파업을 앞두고 불안한 기색을 보이며 30일 이렇게 말했다.

김씨의 아들은 서울에 있는 주요 대학교의 면접을 위해 이번 주말 기차에 몸을 실으려 했다.

그런데 현재 철도노조 총파업을 앞두고 실시한 태업으로 10분가량 기차가 지연되는 상황이 반복되자 차라리 자차를 이용하기로 했다.

김씨는 "본격적인 파업이 시작되면 기차표가 갑자기 취소될까 걱정된다"며 "휴대폰으로 예매 현황만 계속 확인할 바에야 마음 편하게 온 가족이 서울에 일찍 도착해 숙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음 달 2일 예고된 전국철도노조 총파업이 올해 남은 대학 수시 면접, 논술고사 일정과 겹치면서 열차 지연 혹은 취소로 제때 시험을 보지 못할까 봐 수험생들이 불안을 호소한다.

특히 부산지역 수험생들은 다수 대학이 밀집해 있는 서울로 시험을 보러 갈 경우 거리가 멀다 보니 자칫 교통 차질로 인해 시험을 망칠까 우려하고 있다.

수험생 아들을 둔 정모씨는 "주말에 서울에 가려 했는데 총파업 여파로 여러 열차가 운행을 중단하면서 기차표도 간신히 구했다"며 "고속버스는 사실 4∼5시간이 걸려 아이의 컨디션에 영향을 줄까 걱정돼 예매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입시 막바지에 부모와 수험생 모두 정신이 없는 상황에서 교통편까지 걱정해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이제부터 논술이다'
'이제부터 논술이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수험생들이 모인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철도가 제때 운행하지 않자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방법들을 공유하며 응원하기도 했다.

누리꾼인 A(18)씨는 "기차가 가장 빨라 예매했는데 혹시 몰라 고속버스도 함께 예약했다"며 "파업 자체를 부정할 생각은 없지만 불안하고 불편한 것은 사실"이라고 토로했다.

현재 한국철도공사는 다음 달 4일까지 운행이 중단되는 열차를 홈페이지 등에 공지한 상태며, 이후 일정은 추후 알릴 예정이다.

한국철도공사 관계자는 "철도공사는 필수 유지 사업장이라 파업을 하더라도 60∼70%의 인력은 근무에 투입된다"며 "운행하는 열차의 일정은 확정돼 있기 때문에 태업과 달리 지연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psj1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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