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이주여성들, 자신들의 삶 담은 다큐영화 제작
송고시간2022-11-30 15:31
(순창=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 순창군 이주여성 10명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그린 단편영화를 제작했다.
30일 순창군에 따르면 이주여성 영화동아리 '좋은 친구들'은 다음 달 11일 읍내 작은영화관 '천재의 공간 영화산책'에서 여균동 영화감독과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하이디 옷장'을 상영한다.
이주여성들은 평소 입고 싶었던 옷을 통해 작은 소망을 이루는 이야기를 현실과 상상의 세계를 섞어 이 영화에 담았다.
이들은 지난 9월 4일부터 영화 '하이디 옷장'을 직접 기획, 촬영, 편집했다.
영화제작에 참여한 배우와 스태프들은 "촬영 내내 힘들었지만,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내년에는 영화동아리에 더 많은 다문화 이주여성이 참여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ka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2/11/30 15:3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