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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비행 대한항공의 두 파일럿…감독 틸리카이넨·주장 한선수

송고시간2022-12-0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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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 틸리카이넨 감독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

[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이번 시즌 어김없이 고공비행을 이어가는 남자배구 대한항공(1위·8승 2패)에는 코트 안팎에서 팀을 이끄는 두 구심점이 있다.

긴 안목으로 선수들을 지도하는 토미 틸리카이넨(35) 감독과 동료의 공격력을 극대화하고 팀 분위기를 다잡는 주장 한선수(37)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단기적인 승리에만 목매달지 않고 멀리 내다보며 선수들의 잠재력을 십분 활용한다.

11월 3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우리카드전 압승을 이끈 정지석은 "감독님이 처음 부임했을 때부터 '공격수는 여러 스킬을 가지고 있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며 "저도 대각 공격이 가장 자신 있는 '위닝 샷'이지만 이를 최소화하고 효율적이고 다양한 스킬을 구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습할 때 발로 토스해도 잘만 올라가면 '좋은 시도였다'고 말해줄 정도"라며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도록 허락해주니까 선수들의 창의성이 좋아졌다"고 돌아봤다.

이날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도 정지석은 기존의 강서브 일변도에서 벗어나 다양한 구질과 코스를 선보이며 서브 에이스 5개를 터뜨렸다.

2세트 2-2에서는 아래로 뚝 떨어지는 드롭 서브를 구사했고, 22-18에서는 상대 터치아웃과 코트 빈 곳을 각각 공략하는 연속 서브 득점에 성공했다.

서브하는 주장 한선수
서브하는 주장 한선수

[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코트 밖에 틸리카이넨이 있다면 휘슬이 울린 뒤 코트 안에서는 주전 세터이자 주장인 한선수가 버팀목 역할을 한다.

이날 양 팀 최다인 17득점을 올린 정지석은 "경기 시작 전에 대한민국 최고의 세터인 선수 형에게 (전략을) 물어보는 편"이라며 "(세터인) 선수 형과 (유)광우 형이 매번 좋은 토스를 올려주는데 주목을 못 받아서 미안할 정도"라고 공을 돌렸다.

개막 5연승을 달리다가 11월 우리카드와 OK금융그룹에 2패를 내준 대한항공이 전열을 재정비한 배경에도 한선수가 있다.

그는 최근 동료 선수들에게 "아직 우리 우승한 것 아니다. 우승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거니까 정신 상태를 다시 한번 체크하자"고 당부했다고 정지석은 전했다.

두 파일럿을 앞세운 대한항공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우리카드를 세트 점수 3-0(25-21 25-19 25-23)으로 완파하고 시즌 첫 패배를 설욕했다.

bin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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