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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EU 수장에 "패권 추구 안할테니 신냉전 반대하길"

송고시간2022-12-0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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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서 정상회담…"장쩌민 유지 이어 유럽과 관계 발전"

악수하는 미셸 EU이사회 상임의장과 시진핑 中 주석
악수하는 미셸 EU이사회 상임의장과 시진핑 中 주석

(베이징 로이터=연합뉴스) 중국을 방문한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이사회 상임의장(왼쪽)이 1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2022.12.01 ddy04002@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일 유럽연합(EU) 수장과의 회담에서 전날 사망한 장쩌민 전 국가주석의 유지를 이어받아 유럽과의 관계를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방중한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가진 회담에서 "장쩌민 동지는 중국 국가지도자 시절 중국과 유럽 관계 발전을 고도로 중시하고 관심을 기울여 유럽 국가를 여러 차례 방문하고 EU 및 유럽 국가 지도자들과 긴밀한 교류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또 장 전 주석이 "중국-EU 지도자 회담 메커니즘의 구축을 추동하고 양측의 다양한 분야 대화·협력을 촉진했다"며 "우리는 그의 유지를 이어받아 중국-유럽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 주석은 중국은 패권을 추구하지 않을 것이며, 제도의 수출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EU의 전략적 자주성을 지지한다고 강조하고, EU와 유럽 국가들이 신냉전에 반대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미국과 유럽 등 서방과 패권 경쟁을 할 뜻이 없으니 유럽도 미국의 대중국 봉쇄에 동참하지 말라는 취지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시 주석은 산업망과 공급망의 안정과 신뢰성을 공동으로 확보하고, 디커플링(decoupling·탈동조화)과 보호주의, 경제무역 및 과학기술 교류의 정치화 및 무기화에 공동으로 반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미셸 상임의장은 EU가 '하나의 중국' 정책을 견지하며 중국 내정에 간섭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외교부는 소개했다.

또 EU는 중국의 신뢰할 수 있고 예상 가능한 파트너가 되기를 원한다며 유럽-중국 투자협정 체결 프로세스를 계속 추진하고, 공급망 안정과 상호 신뢰를 증강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하길 원한다고 밝혔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시 주석은 10월 당 대회를 거쳐 3연임 임기를 시작한 뒤 지난달 미국, 독일, 프랑스 등의 정상들과 잇달아 회담하며 지난 수년간 악화한 대서방 관계의 개선을 모색하고 있다.

샤를 미셸 EU이사회 상임의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샤를 미셸 EU이사회 상임의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베이징 로이터=연합뉴스) 중국을 방문한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이사회 상임의장(왼쪽)이 1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2022.12.01 ddy04002@yna.co.kr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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