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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워 700만' 틱톡 스타, 그랜드캐니언에서 티샷 후 벌금

송고시간2022-12-06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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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인플루언서의 골프 스윙 장면
틱톡 인플루언서의 골프 스윙 장면

[미국 그랜드캐니언 국립공원 인스타그램 캡처]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미국을 대표하는 국립공원인 그랜드캐니언의 절벽 위에서 협곡 밑을 향해 골프 티샷을 한 틱톡의 인플루언서가 자신을 기소한 연방 검찰에 벌금을 내기로 합의했다.

뉴욕타임스(NYT)는 5일 운동과 모델 등의 동영상으로 틱톡에서 700만 명 가까운 팔로워를 지난 케이시 시그먼드(20)가 애리조나주(州) 연방 검찰과 이같이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시그먼드는 지난 10월 하순 그랜드캐니언 절벽 위에서 티샷을 한 뒤 이 동영상을 틱톡에 게재했다.

동영상에 따르면 시그먼드가 스윙한 뒤 골프공뿐 아니라 골프채까지 협곡 밑으로 날아갔다.

시그먼드는 골프채가 손에서 빠져나간 것이 고의가 아니라는 듯 놀라는 표정을 지었고, 동영상에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라는 문구를 넣기도 했다.

그랜드캐니언에서 티샷을 한 시그먼드의 행동은 곧바로 여론의 비판을 받았다.

특히 그랜드캐니언 국립공원은 시그먼드의 티샷 장면을 공원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뒤 "협곡 밑으로 티샷을 하지 말라는 말까지 해야 하느냐"고 탄식하기도 했다.

결국 시그먼드는 그랜드캐니언 공원 경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았고, 이어 협곡에서 난폭한 행동으로 위험한 환경을 조성한 혐의로 기소됐다.

시그먼드는 재판을 받는 대신 벌금을 내기로 합의했지만,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그랜드캐니언 공원 측은 "절벽에서 물건을 떨어뜨리는 행위는 불법이고, 협곡 밑을 지날 수 있는 보행자나 야생동물을 위험에 빠뜨리는 행동"이라고 말했다.

ko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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