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주차장서 경유 뿌리고 불 지르려 한 50대 체포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 청사 주차장에서 온몸에 경유를 뿌리고 행패를 부린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5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2시 40분께 인천시 중구 운서동 인천공항공사 주차장에서 자신의 몸과 차량에 경유를 뿌린 채 불을 지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골재 납품업체 대표인 A씨는 인천공항공사 측이 2019년에 맺은 계약을 위반하고 다른 회사의 제품을 사용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청사 주차장에서 담당 직원에게 해명을 요구했으나, 답변이 없자 불만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주차장에 있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goodluck@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2/12/08 18:23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