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홀로그램으로 보는 남원농악·아랫녘수륙재…디지털자료 공개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국립무형유산원은 '볼류매트릭' 신기술을 활용해 국가무형문화재 남원농악과 아랫녘수륙재을 기록한 디지털 원천자료를 공개한다고 15일 밝혔다.

볼류매트릭은 실존하는 인물의 움직임을 360도로 배치된 카메라로 촬영해 실시간으로 합성하고 기록한 3차원(3D) 디지털 홀로그램 영상을 뜻한다.

역동적인 움직임을 생생하게 담아 모든 방향에서 실감 나는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에 공개하는 자료는 남원농악 상쇠놀음과 아랫녘수륙재 바라무를 볼류매트릭 기술로 포착해 3D 홀로그램으로 구현한 것이다.

남원농악 김정헌 보존회장과 아랫녘수륙재 이수자인 영암스님이 제작에 참여했으며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을 접목한 콘텐츠도 함께 제작했다.

디지털 자료는 누리집(www.iha.go.kr)과 애플리케이션(앱) 등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스마트폰으로 정보무늬(QR코드)를 인식하면 홀로그램 영상 속 전승자의 크기를 자유자재로 조절하거나 모든 방향에서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다.

yes@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2/12/15 10:2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