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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닥터카' 野의원 탑승 논란에 與 "어떤 구호활동 했냐"

송고시간2022-12-19 12:24

신현영 "DMAT과 같이 움직이는 게 현장 수습에 도움 된다고 판단"

분주한 이태원 사고현장
분주한 이태원 사고현장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핼러윈 인명사고 현장에서 구조대원 등이 구조활동을 하고 있다. 2022.10.30 pdj6635@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박형빈 기자 = 이태원 참사 당시 출동하는 '닥터카'에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을 태우는 바람에 현장 도착이 지연됐다는 의혹에 여당은 '정치 생색내기에 몰두한 갑질'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19일 논평에서 "신 의원으로 인한 DMAT(재난의료지원팀) 출동 지연 의혹이 사실이라면 국민 생명을 담보로 한 최악의 갑질이며, 이는 범죄행위"라고 비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어 "스러져간 꽃다운 생명 앞에 자기 정치 생색내기에만 몰두한 신 의원은 국정조사 특위 위원으로서 과연 자격이 있는지 스스로 돌아보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종혁 비상대책위원도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분초를 다투던 출동 시간에 응급차 도착을 지연시켜가며 현장에 도착한 신 의원은 상황이 대부분 종료된 상태에서 어떤 구호 활동을 한 것이냐"고 꼬집었다.

이태원 참사 현장 구조에 투입된 명지병원 DMAT이 출동 중 신 의원을 태우느라 현장에 늦게 도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재난거점병원 DMAT별 출동 시간' 자료에 따르면 이태원 참사 당일 명지병원 DMAT이 출동 요청을 받아 현장에 도착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54분(25km)이었다.

이는 비슷한 거리를 주행한 분당차병원 DMAT(25km·25분), 한림대학교병원 DMAT(24km·21분)보다 20∼30분가량 길었다.

이와 관련, 의사 출신인 신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에서 "국회의원 자격이 아닌 응급의료팀의 일원으로서, 의사로서 가야 현장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며 "DMAT과 같이 움직이면서 이동하는 과정에서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에 투입되는 게 가장 현장 수습에는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jung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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