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강수 원주시장 "'반도체 도시' 표방…중부권 중심도시로 도약"
송고시간2022-12-28 08:55
기업 유치·신사업 육성 사활…발전 막은 환경 관련법 규제 해소
(원주=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원강수 원주시장은 28일 "원주를 '반도체 도시'로 표방해 중부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 하겠다"고 밝혔다.
원 시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무너진 지역경제를 살리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원주의 미래를 이끌 성장동력을 만들고자 내년에도 계속해서 기업 유치와 신산업 육성에 사활을 걸겠다"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 산업과 투자를 유치하려면 규제 해결이 필수"라고 강조하면서 "내년 6월 시행되는 강원특별자치도법을 통해 오랫동안 원주시의 발전을 가로막은 환경 관련법의 현실적 규제를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숙원인 부론산업단지의 조속한 착공과 여주∼원주 복선전철 조기 개통,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연결을 통해 수도권과의 접근성을 혁신적으로 향상해 경제 발전을 위한 최적의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수요 중심의 체감형 문화·예술·관광 인프라 구축은 물론 소외된 시민이 없도록 꼭 필요한 복지 사업에는 재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원 시장은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와 법정문화도시라는 지위에 걸맞은 고유의 문화적 자산을 활용해 도시브랜드를 창출하겠다"며 "상반기 중 반곡∼금대 지역 폐철도 활용 관광 사업을 착공해 원주시 대표 관광자원으로 만들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건강하게 땀 흘리는 원주 구현을 위해 체육센터를 조성하고 생활체육의 저변을 확대하겠다"며 "여성 권익 증진, 장애인과 노인 삶의 질 개선, 청소년 꿈 이룸 지원, 청년 지원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시민의 목소리를 더 가까이에서 듣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시장실 1층 이전으로 실현했다"며 "이제 소통은 원주시 행정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낮은 자세로 시장이 먼저 솔선수범하는 모습이 시민과 공직자 모두에게 울림을 줄 수 있도록 먼저 행동으로 옮기겠다"며 "1천850여 명의 공직자 여러분께서도 적극적이고 신뢰받는 행정으로 함께 발맞춰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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