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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곳곳서 3년 만에 해맞이 축제…자치구 안전관리 강화

송고시간2022-12-28 11:20

안산·인왕산·개화산 등에 안전요원 배치…선유교는 출입 통제

서울 서대문구 안산 봉수대에서 열린 새해 해맞이 행사
서울 서대문구 안산 봉수대에서 열린 새해 해맞이 행사

[서대문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서울 곳곳에서 계묘년 새해 해맞이 축제가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린다.

자치구들은 인파 밀집 사고를 막기 위해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아예 행사 자체를 취소하고 해맞이 명소 출입을 통제하는 곳도 있다.

28일 각 자치구에 따르면 새해 첫날 서대문구 안산 봉수대 인근에서 서대문문화원 주관으로 해맞이 행사가 개최된다.

오전 6시40분 안산 만남의 광장 입구에서 출발해 20∼30분간 산을 오르면 헬기장에서 소원 빌기, 토끼 인형과 기념사진 찍기 등의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오전 7시 37분께 봉수대에서는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서대문구는 경사로와 계단 등을 대상으로 사전에 안전 점검을 했다. 행사 당일에는 소방서, 보건소 등과 협력해 안산 등반로 곳곳에 안내등을 설치하고 약 50m 간격으로 안전 요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봉수대 진입 인원 통제, 상·하행 동선 분리 등의 조처도 병행한다.

연세로에서는 31일 오후 10시 30분부터 다음 날인 1일 0시 30분까지 2시간 동안 '신촌 카운트다운 콘서트'가 열린다. 가수들의 공연에 이어 0시를 전후해 새해맞이 초읽기 행사가 진행된다. 31일 첫차부터 1일 행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연세로를 지나는 노선버스는 인근 도로로 우회한다.

서대문구는 방문객 안전을 위해 관람 구역을 지정해 방어울타리(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40명 이상의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종로구 인왕산 청운공원과 청와대 분수광장 내 대고각에서는 '제22회 종로구 인왕산 해맞이 축제'가 열린다.

오전 6시30분 청운공원에서 풍물패 길놀이로 시작해 민요, 성악 등의 축하공연과 일출 관람 등이 이어진다. 오전 8시에는 청와대 분수광장에서 대고각 북치기 공연이 펼쳐진다.

종로구는 경찰, 소방 등과 협력해 안전·의료 인력을 확보했으며 약 50명의 안전요원도 현장에 배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해맞이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인왕산 정상과 팔각정 일대의 안전난간, 목재데크 등 시설물 상태도 점검했다.

강서구 개화산 정상에서는 오전 6시 30분부터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강서국악협회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대북, 가곡 공연 등이 펼쳐진다.

구는 소방, 경찰 등 유관기관과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위험 요인 등을 사전 점검한다. 행사 당일에는 개화산을 올라가는 주요 경로에 안전시설을 설치하고 안전요원과 구급차를 배치할 계획이다.

중랑구도 봉화산 정상에서 열리는 해맞이 행사 현장에 90여명의 안전관리 인력을 배치하고 안전·의료 부스를 운영해 응급상황에 대비한다.

새해 첫날 서울 선유교 출입 통제 안내도
새해 첫날 서울 선유교 출입 통제 안내도

[영등포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영등포구는 안전 확보 차원에서 과거 선유교와 양화한강공원 일대에서 개최했던 해맞이 축제를 이번에 열지 않기로 했다.

아울러 인파 밀집 방지를 위해 양화한강공원과 선유도를 잇는 성수하늘다리∼선유교 구간의 일반인 출입을 1월 1일 오전 6시부터 오전 8시 30분까지 전면 통제한다.

구는 오전 6시 30분부터 현장 종합상황실에서 선착순 400명에게 입장 스티커를 배부해 제한된 인원만 선유교에서 일출을 관람하게 할 방침이다.

입장 스티커를 받은 시민은 본인의 스티커 색깔과 똑같은 색의 구역에 머물러야 한다. 400명 안에 들지 못한 시민은 선유교 아래 양화한강공원에서 일출을 볼 수 있다.

양평2동에서 양화한강공원을 오가는 선유도 보행육교는 통행이 가능하나 육교 위에서 장시간 일출 관람을 위해 머무르는 행위는 금지된다.

br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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