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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미국 실리콘밸리은행에 대전투자청 참여 의사 타진

송고시간2023-01-10 16:21

임원진 만나 협력방안 모색…조만간 정식 제안서 전달

실리콘밸리은행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실리콘밸리은행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대전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대전시는 미국 출장 중인 이장우 시장이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실리콘밸리은행(SVB)을 방문해 대전시가 추진하는 투자은행·대전투자청 참여 의사를 타진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시장은 9일(현지시간) SVB 임원들을 만나 대전시의 투자은행·투자청 설립 계획을 설명하고, 투자자 확보 방안과 바람직한 설립 형태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그러면서 투자기업 선정 방식, 위험 관리, 인력 양성에 대한 노하우를 묻고 인력 양성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교류를 이어가자고 제안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SVB 리송 전무이사는 "아시아에 대한 그룹 차원의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대전시가 이렇게 구체적인 제안을 갖고 방문해준 데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제안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장우 시장은 "투자청 설립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SVB의 자본출자 및 협력 방안을 깊이 있게 논의했다"며 "조만간 정식 제안서를 전달하는 등 협력 관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실리콘밸리은행은 1983년 실리콘밸리 내 혁신 벤처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설립된 벤처투자 전문 금융기관이다.

대전시는 SVB를 본뜬 기업금융 중심의 투자은행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관련 법 정비가 마무리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것을 고려해 은행 전 단계인 신기술 금융회사 형태의 대전투자청을 먼저 설립할 방침이다.

올해 말까지 초기 자본금 500억원을 확보하고, 투자은행 설립 전까지 자본금을 1천억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신한·하나금융그룹과 산업은행, 고려신용정보 등의 금융기관·채권추심업체 등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young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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