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가기간뉴스 통신사 연합뉴스
제보 검색어 입력 영역 열기
국가기간뉴스 통신사 연합뉴스

경기남부경찰청장 "공흥지구·백현동 의혹 압수수색 수차례"

송고시간2023-01-16 12:29

우종수 청장 부임 후 첫 간담회…"이재명 장남 의혹, 여러 기법 동원해 수사"

(수원=연합뉴스) 강영훈 권준우 기자 =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처가 의혹인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관련 의혹인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수사를 위해 각각 수차례의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밝혔다.

우종수 경기남부경찰청장은 16일 부임 후 열린 첫 기자간담회에서 "공흥지구 관련, 구체적인 횟수를 말할 수는 없지만, 지난해 12월까지 상당히 많은 압수수색과 참고인 및 관련자 조사가 이뤄졌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우종수 경기남부경찰청장
우종수 경기남부경찰청장

[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우 청장은 "수사팀이 고의로 사건을 지연하고 있다는 등의 염려가 나오는 것 같은데, 부임해서 보니 (수사팀이) 필요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자세한 수사 내용은 말해줄 수 없다"고 부연했다.

그는 또 "백현동 관련, 큰 쟁점은 특가법(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알선수재, 특경법(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업무상 배임인데, 확인되는 부분을 순차적으로 종결할 예정"이라며 "첫 번째 줄기는 어느 정도 수사가 됐고, 두 번째 줄기는 수사를 좀 더 해봐야 한다"고 했다.

동석한 노규호 수사부장은 "성남시부터 사업체까지 두루두루 압수수색을 벌였다"며 "정확히 몇 곳을 압수 수색했는지는 말할 수 없지만, 여러 곳을 압수 수색했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우 청장은 최근 검찰의 재수사 요청이 들어온 이 대표 장남 동호씨의 성매매 의혹 사건과 관련해서는 "여러 수사기법을 다 동원해서 수사한 사건"이라며 "수사는 대체로 잘 됐는데, 일부 참고인 조사를 좀 더 추가해달라는 검찰의 요청이 있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지난달 29일 5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우 청장은 "현재까지 형사 입건자는 트럭 운전자와 도로 관리사 관계자 등 5명이며, 시공상 문제가 없었는지까지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며 "현장은 이번 주 안에 도로 관리사에 인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yh@yna.co.kr

핫뉴스

더보기
    /

    오래 머문 뉴스

    이 시각 주요뉴스

    더보기

    리빙톡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