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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 사임 발표하며 "우리 결혼하자"

송고시간2023-01-1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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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견장에 있던 사실혼 배우자와 포옹…코로나 등으로 결혼식 미뤄져

(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19일 전격적인 사임을 발표하면서 현장에 있던 배우자에게 '우리 결혼하자'고 말해 화제다.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아던 총리는 이날 노동당 의원총회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달 7일까지 총리직에서 물러날 것이라며 올해 총선에도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5년 반은 내 인생에서 가장 찬란한 시기였다"며 울음을 억누르기도 했다.

그는 그러나 자신의 사임에 다른 배경은 없다며 "나도 인간이다. 에너지가 고갈됐다"고 말했다.

그는 언제나 친절하게 대하려고 노력했던 사람으로 기억해주었으면 좋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유엔 직을 맡게 될 것이라는 소문이 있는데 사실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사실혼 관계에 있는 배우자 클라크 게이포드, 딸 니브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 외에 구체적인 계획은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 계획이 없다. 다음에 무엇을 할지 정해지지 않았다. 내가 아는 것은 내가 무엇을 하든 뉴질랜드를 위해 일하는 방법을 찾는 것과 가족들과 다시 한번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라며 가족들이 많은 것을 희생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니브에게는 올해 학교에 들어갈 때 함께 그곳에 가는 엄마가 되고 싶다"며 현장에 있던 배우자에게 웃으며 "드디어, 우리도 결혼식을 올리자"고 말했다.

올해 43세인 아던 총리는 그동안 결혼식을 올리려고 준비를 해왔으나 코로나19 대유행 등이 닥치면서 계획에 차질이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어 자신의 지역구인 오클랜드 마운트 앨버트 지역구 의원직은 오는 4월까지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던 총리는 지난 2017년 10월부터 집권 노동당 대표로서 뉴질랜드를 이끌어왔다.

올해 뉴질랜드 총선은 오는 10월 14일 실시된다.

k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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