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 작년 382억 매출…역대 최대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지역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 '사이소'의 지난해 매출이 382억 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53%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사이소 회원 수도 8만6천746명으로 전년보다 32% 늘었고, 입점 농가 수는 1천821곳으로 31% 증가했다.

도는 정례이벤트(월요·수요 특가) 및 다양한 월별 테마 이벤트, 우체국몰·쿠팡·네이버 등 민간 제휴 쇼핑몰 확대, 산나물 축제·수산물기획전 등 유관기관 연계행사, 시·군 쇼핑몰과 통합 확대 등이 매출과 회원 등 증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지방자치단체 쇼핑몰 최초로 적립포인트 제도를 도입해 구매자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고 지속적인 구매를 유도한 것도 성과에 기여했다.

도는 사이소를 통해 지난해 울진 산불과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본 농업인과 이재민을 도와주기 위한 각종 지원사업도 전개했다.

도는 올해 사이소 홈페이지 및 시스템 전면 개편으로 대형 민간쇼핑몰 수준의 사용자 환경을 구축하고 제휴 쇼핑몰 입점 설명회, 전문마케터 교육, 부실 농가 퇴출 등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사이소 상품권을 제공해 매출 확대를 꾀할 방침이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사이소가 단순한 쇼핑몰을 넘어 생산자와 소비자, 농촌과 도시를 이어주고 지역 우수한 농특산물을 전국에 알리는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aru@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3/01/24 10:3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