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윤호 대종상위원장 "하늘서도 트로피와 함께" 윤정희 추모
송고시간2023-01-20 19:25
'4차례 대종상 수상' 언급…부산국제영화제도 애도 메시지

(서울=연합뉴스) 1960∼80년대 은막을 장식했던 영화배우 윤정희(본명 손미자)가 1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별세했다. 향년 79세. 사진은 지난 2010년 4월 14일 영화 '시' 개봉을 앞두고 인터뷰를 하고 있는 모습. 2023.1.20 [연합뉴스 자료사진]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정진 기자 = 20일 배우 윤정희의 별세 소식에 국내 주요 영화제 개최 단체와 관계자도 추모의 뜻을 밝혔다.
사단법인 부산국제영화제는 "1967년 영화 '청춘극장'으로 데뷔 후 다양한 작품에서 폭넓은 연기를 선보이며 한 시대를 풍미한 배우 윤정희 선생님께서 별세하셨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이날 홈페이지에 애도의 글을 올렸다.
양윤호 대종상영화제 집행위원장도 이날 영화제 홈페이지에서 "영화 '청춘극장'으로 시작하신 배우님의 여정은 한국 영화가 걸어온 영광의 길과 다르지 않다"며 "우리는 배우님과 대종상의 4번의 인연을 기억하겠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윤정희는 대종상영화제에서 1967년 영화 '청춘극장'으로 신인상을 받았고 '분례기'(1971년), '만무방'(1994년), '시'(2010년)로 세 차례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양 집행위원장은 "죽는 날까지 영화를 하시겠다던 굳은 약속 잊지 않겠다. 하늘에서도 묵직한 트로피와 함께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stop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3/01/20 19:2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