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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계 칸영화제' 앙굴렘국제만화축제 열린다…'송곳' 수상할까

송고시간2023-01-25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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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발표회에서 20만명 찾는 세계적 만화행사로…한국은 50년간 한 차례 수상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만화계의 칸영화제'라고 불리는 유럽 최고의 만화 행사 앙굴렘국제만화축제(이하 앙굴렘축제)가 막을 올린다.

앙굴렘축제는 이달 26∼29일(현지시간) 프랑스 서남부 소도시인 앙굴렘시 전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축제를 하루 앞둔 25일에는 '프로 데이'라는 이름 아래 개막식(Opening Night)을 비롯한 각종 부대행사가 열린다.

앙굴렘은 인구 4만 명의 소도시지만, 매년 1월 하순이면 전세계에서 찾아온 만화산업 관계자와 애독자들로 가득 찬다.

매년 6천∼7천 명의 작가 및 업계 관계자와 20만 명의 관람객이 찾아 세계 각국의 최신 만화 경향을 파악할 수 있는 자리로 꼽힌다.

앙굴렘국제만화축제 포스터
앙굴렘국제만화축제 포스터

[앙굴렘축제 홈페이지 갈무리]

1972년 만화가와 출판업자, 서점계 등이 앙굴렘에 모여 '천만 개의 영상'이라는 소규모 발표회를 연 것이 축제의 시초다.

1974년부터 앙굴렘시가 축제를 지원하기 시작하면서 공식적인 1회 대회를 열었고, 1980년대 프랑수아 미테랑 대통령의 대중문화 지원에 힘입어 프랑스 5대 국제문화행사로 자리 잡았다.

한국 만화가 앙굴렘축제에 본격 소개된 것은 2003년부터다.

당시 앙굴렘축제 주빈국으로 선정돼 양영순, 윤태호 작가 등 19명이 참여한 '한국 만화의 역동성'이라는 특별전을 개최했다.

2013년에는 한국만화특별전 '만화, 그다음'이 열렸고, 이듬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지 않는 꽃' 전시로 큰 관심을 받았다.

이후에도 2014·2016·2017·2019년에 한국만화 관련 기획전과 홍보관을 열었고, 올해는 앙굴렘시와 부천시가 만화 도시 간 우호 교류의향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최규석 작가의 만화 '송곳'
최규석 작가의 만화 '송곳'

[앙굴렘축제 홈페이지 갈무리]

올해로 50회를 맞은 앙굴렘축제에는 한국 작가 2명의 작품이 후보에 올라 한층 관심을 끈다.

공식경쟁 부문에서는 최규석 작가의 '송곳'(INTRAITABLE)이 이름을 올렸고, 아동 부문에는 박윤선 작가의 '부부와 친구들'(Boubou et ses amis)이 후보에 들었다.

최 작가의 '송곳'은 외국계 대형마트에서 부당해고에 대항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13∼2017년 네이버웹툰에서 연재됐고, 2015년 JTBC 드라마로도 만들어졌다.

올해 공식경쟁 부문 후보작은 총 46개다. 2021년 12월 1일부터 2022년 11월 30일 사이에 프랑스어로 출판된 만화 가운데 선정했다.

심사를 거쳐 이 가운데 최고상인 '황금야수상'을 비롯해 '특별심사위원상', '새로운발견상', '시리즈상' 수상작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 작가의 만화가 앙굴렘축제에서 수상한 것은 2017년 앙꼬 작가의 '나쁜 친구'가 '새로운 발견상'을 받은 것이 유일하다.

이후 2019년에 송아람 작가의 '두 여자 이야기', 박윤선 작가의 '홍길동의 모험', 2020년 박 작가의 '고양이 클럽'이 후보작에 올랐으나 수상하지는 못했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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