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산천어축제, 14년간 100만명 돌파…"원동력은 자원봉사자"
송고시간2023-01-24 14:57
연인원 1천명 활동…환경정화, 교통안내 등 성공 축제 '견인'
(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2023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 누적 관광객 수가 1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성공 축제를 만든 원동력에 자원봉사자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축제를 운영하는 재단법인 '나라'는 지난 7일 개막 이후 누적 관광객을 전날(23일)까지 106만명으로 집계했다.
설 연휴가 시작된 21일부터 3일간 약 25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았고, 이 가운데 23일의 경우 하루에 13만여명이 찾았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낮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의 한파가 몰아친 날씨에도 관광객 발길이 이어졌다.
2003년 시작된 산천어축제는 2006년부터 매년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불러 모았다.
이상고온과 겨울폭우로 정상 운영되지 못한 2020년과 코로나19로 축제가 열리지 못했던 2021년과 2022년을 제외하면, 올해까지 14년간 '밀리언 페스티벌'의 명성을 이어갔다.
이 같은 성공축제의 원동력에는 지역 단체와 군 장병들의 자원봉사자가 큰 몫을 했다.
화천군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연인원 1천여명의 자원봉사자가 다양한 활동으로 축제 운영에 도움을 주고 있다.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42개 봉사 및 사회단체 회원들이 참여해 환경정화 활동했고, 군부대 장병은 축제장 곳곳 교통 혼잡지역에서 관광객 차량의 진·출입을 지원했다.
폐막일인 29일까지 자원봉사자 규모는 1천500여명에 달할 것으로 화천군은 예상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관광객이 축제 규모와 다양한 프로그램은 물론 깨끗하게 정리된 축제장에 놀라워한다"며 "애정이 어린 자원봉사자의 손길은 축제 성공에 빼놓을 수 없는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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