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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조선조 서예미학·고려시대 외교문서 연구

송고시간2023-01-2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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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고요론

책 표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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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출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 조선조 서예미학 = 조민환 지음.

우리 서예사에 자취를 남긴 주요 작품과 인물을 살펴보며 조선조 서예 미학을 정리한 책.

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 교수 겸 유학대학원장으로 재직 중인 저자는 '마음을 표현하는 예술'의 측면에서 서예사의 큰 흐름을 조망한다.

책은 한 시대의 서예 풍조가 어떻게 그 시대를 이끈 철학, 문예 사조, 정치 상황 등과 연관되는지 살펴본다. 퇴계 이황, 김정희, 정조 등이 자신만의 서예 세계를 만들어가는 과정도 들여다본다.

주자학을 비롯해 양명학, 노장학이 서예 미학에 끼친 영향을 다루며 다양한 작품을 설명한다.

중국의 '서법'(書法), 일본의 '서도'(書道)와는 다른 우리 서예의 의미를 생각해볼 수 있다.

성균관대학교출판부. 896쪽.

책 표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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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고려시대 외교문서 연구 = 정동훈 지음.

고려가 보냈거나 받았던 외교 문서를 분석하고 시기별 특징을 분석했다.

책은 각 국가가 현실의 모습을 어떤 틀에 담아 설명하려 했는지, 또 상대방에게 인정받기 위해 어떤 줄다리기를 했는지 등을 외교 문서에 드러난 표현과 양식으로 추적한다.

저자에 따르면 동아시아의 외교 문서는 조(詔), 칙(勅), 제(制), 책(冊), 고명(誥命), 표(表), 주(奏) 등 10여 종이 있으며 상황에 따라 서로 다른 서식을 선택했다.

예를 들어 고려와 거란·금(金)의 관계에서는 군주 사이의 의례적인 문서 외에도 상하 관계와 관계없이 유연하게 주고받을 수 있었던 첩(牒)이라는 문서가 있었다. 처리해야 할 현안이 자주 발생했던 양국 관계에서 소통을 원활하게 풀어가기 위해서다.

그간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외교 문서를 소개하고 그 의미를 밝힌 점이 돋보인다.

혜안. 66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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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명출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격고요론 = 조소 지음. 강경희·김의정 옮김.

원나라에서 명나라로 교체되는 시기에 활동했던 저자가 중국 미술사와 문화사 등을 풀어낸 책.

화정(華亭·지금의 상하이에 해당) 출신 학자인 저자는 부유한 가문에서 자라나 골동품 감상이나 수집, 감정에 뛰어난 식견을 갖고 있었다고 한다. 책은 이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것이다.

책은 당대 회화 이론과 기법, 붓·비단·종이·표구 등 도구를 설명한다.

원말 명초 시대 문인 사대부 계층이 선호한 벼루 등 각종 기물도 다룬다. 먼 이역에서 들어왔거나 오래전부터 특권층이 향유했던 오구, 수정, 호박 등에 대한 내용도 알 수 있다.

독자가 쉽게 중국 미술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주석을 상세히 번역하고 설명을 더한 점이 돋보인다.

소명출판. 214쪽.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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