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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홀로 檢 출석할 듯…'사법 리스크' 넘어 민생행보 강화

송고시간2023-01-2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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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는 개별적 동행 의지 밝혀…"검찰 수사 무리" 비명계도 李 엄호

'천원 당원' 논란 속 친명·비명계 반목 우려 여전

발언하는 이재명 대표
발언하는 이재명 대표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1.25 toad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정윤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는 28일 위례 신도시·대장동 개발사업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에 당 소속 의원의 동행 없이 출석할 전망이다.

당당하게 검찰 수사에 응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사법 리스크'를 넘어서고 민생 행보에 주력한다는 의미다.

25일 당 관계자들 전언을 종합하면 이 대표가 앞서 변호인만 대동한 채 출석하겠다고 한 만큼 대부분의 의원은 이 같은 당부를 따를 것으로 보인다.

조정식 사무총장도 24일 기자간담회에서 "홀로 (검찰에) 가겠다는 이 대표의 뜻이 확고하다"며 "당은 그 뜻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일부 의원은 이 대표를 격려하는 뜻에서 개별적으로 동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가 검찰에 홀로 출석하겠다는 의지는 무엇보다 '야당 탄압' 프레임을 극대화하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자신의 '사법 리스크'를 오롯이 감당하고 당에 미칠 악영향을 최소화함으로써 내부의 결속을 꾀하는 것으로도 읽힌다.

실제 비명(비이재명)계에서도 당이 하나가 돼 검찰에 맞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대표적인 비명계인 전해철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이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에는 당이 대응하는 게 맞다"며 "무리한 검찰 수사이지 않나"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검찰 출석으로 사법 리스크를 상당 부분 불식할 수 있다고 보고, 명절 기간 파악한 민심을 토대로 민생 행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검찰을 비롯한 여권의 '정치 보복'에 맞서 민생을 챙기는 대안정당의 면모를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한파와 고물가로 국민께서 어느 때보다 힘겨운 명절을 보냈다"며 "국민의 고통에 정치가 반응해야 하고, 공감해야 하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계파간 반목은 이 대표에게 여전히 숙제로 남은 분위기다.

며칠 새 당내에서 불거진 '천원 당원' 논란은 계파 사이의 갈등을 여실히 보여준다는 해석이 나온다.

지난 22일 민주당 청원 게시판에는 '천원 당원을 비하한 김종민, 이원욱, 조응천 의원의 징계나 탈당을 요구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는 김 의원 등이 지난해 11월 한 토론회에서 이 대표의 강성 지지층이 당비 1천 원을 내고 당원으로 가입하는 점을 들어 '팬덤정치가 우려된다'고 했기 때문이다.

이에 김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제 발언의 취지는 '정치인에게 (당원이) 동원되는 구조를 바꾸자'는 것이었다"며 "누군가 두 달 전 발언을 끄집어내 왜곡해 퍼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고민정 최고위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당원들에게 그렇게 (천원 당원을 비하한 것으로) 해석됐다면 충분히 해명하는 게 필요하다"며 혼란이 확산하는 상황에 우려를 표했다.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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