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절 경북 1일 평균범죄 작년대비 19% 감소…가정폭력은 증가
송고시간2023-01-25 19:09
(안동=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경북경찰청은 지난 11일부터 24일까지 설 명절 종합치안대책을 추진한 결과 작년 설 연휴 기간 대비 1일 평균 범죄 건수가 19% 감소했다고 25일 밝혔다.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작년 설 연휴 기간 경북지역 1일 평균 범죄 건수는 42.6건으로 집계됐으나 올해는 34.5건으로 19% 줄었다.
같은 기준 교통사고 발생 건수도 76건에서 54건으로 28.9% 줄었다. 교통사고로 인한 부상은 139건에서 82건으로 41% 감소했다.
다만 3년 만의 가족 모임 등 영향으로 가정폭력 신고는 34.4건에서 41.7건으로 21.2% 증가했으며 전체 112신고도 1천932건에서 2천385건으로 23.5% 늘었다.
경북경찰은 종합치안대책 기간인 지난 12일 보이스피싱 피해자로부터 500만 원을 가로채려는 수거책을 현장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또 새벽 시간 길거리를 배회하는 할머니의 지문을 감식해 가족에게 연락하거나, 택배 절도범을 검거한 후 정신질환 증세를 확인해 치료받도록 조치했다.
최주원 경북경찰청장은 "경북경찰은 앞으로도 도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도민이 언제나 안심하고 만족할 수 있도록 지역 특성에 맞으며 작은 것부터, 지금 할 수 있는 것부터 찾아 선제 치안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sunhyung@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3/01/25 19:0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