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이젠 "ATACMS·F-16 달라"는 우크라…딱 선 그은 독일, 미국은
송고시간2023-01-30 14:36
(서울=연합뉴스) "하나의 결정이 내려지자마자 또 다른 논쟁에 돌입한다면 국가 차원의 결정에 대한 신뢰를 흔드는 것"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우크라이나의 전투기 지원 요청에 분명히 선을 그었습니다.
29일(현지시간) 독일 매체와의 인터뷰에서입니다.
우크라이나는 미국과 독일이 각각 M1 에이브럼스 및 레오파르트2 지원을 결정한 직후 장거리 미사일과 F-16 등 전투기 지원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하루 전 사거리 297㎞의 미국산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가 필요하다고 콕 집어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미국의 에이태큼스를 이용해 러시아 영토를 공격할 가능성을 우려해 그동안 우크라이나의 요청을 거부해왔습니다.
전투기 지원과 관련해서 독일은 지원 논의는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지만, 미국은 직접적인 논평을 피하면서도 "우크라이나 및 동맹국들과 매우 신중하게 논의할 것"이라고 전해 입장차를 드러냈습니다.
미국 정치매체인 폴리티코 등 외신은 서방이 확전을 우려하면서도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과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패트리엇 첨단 방공 미사일 체계에 이어 에이브럼스와 레오파르트 2에 이르기까지 무기 지원 규모를 점진적으로 높여온 점에서 전투기 제공도 당연한 수순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하일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은 29일 우크라이나 자유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장거리 미사일 지원 방안을 동맹국과 협상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제작 : 진혜숙·양지호>
<영상 : 로이터·독일 연방군 유튜브·미 육군 유튜브·미 국방부 영상정보 배포시스템·미 방위 시스템 유튜브·영국 국방부 트위터·@PresidentGovUa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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