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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뮌헨회의 日외무상 참석시 자연스럽게 만날 기회 있을 것"

송고시간2023-02-0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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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진정성 갖고 일본과 협의…합리적 해결 방안 찾겠다"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박진 장관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박진 장관

(영종도=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날 박 장관은 미국 뉴욕으로 출국, 워싱턴으로 이동해 방미 일정을 마무리한 뒤 4일 귀국한다. 박 장관의 방미는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는 올해 우리 정부 고위인사의 첫 번째 미국 방문이다. 2023.2.1 saba@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달 중순 열리는 뮌헨안보회의(MSC)에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참석할 경우 "자연스럽게 만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1일 미국 방문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뮌헨안보회의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이달 17∼19일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뮌헨안보회의는 '안보 분야의 다보스포럼'으로 평가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연례 국제안보포럼이다. 박 장관과 하야시 외무상 모두 회의에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

뮌헨에서 두 장관이 만난다면 강제징용 해법 논의 과정에서 중요 분기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일 외교당국은 일본의 호응 조치와 관련해 남은 핵심 쟁점을 타결하기 위해 실무자인 국장급뿐 아니라 고위급에서도 협의를 병행하기로 한 상황이다.

박 장관은 "그동안 일본과는 진정성을 가지고 협의를 계속해 왔다"며 "강제징용 피해자를 비롯한 관계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그러한 내용을 일본 측에 있는 그대로 전달하고 일본 측의 성의 있는 호응을 촉구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마지막까지 진정성을 가지고 지속적인 한일 협의를 통해서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찾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3월 중 한일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면서 "한일 간 과거를 직시하면서 미래 지향적인 파트너십을 만들기 위해서 끝까지 진정성을 가지고 대화하겠다"고만 답했다.

외교부는 장관뿐만 아니라 차관급에서도 일본과 강제징용 관련 고위급 협의를 진행하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현동 외교부 1차관과 모리 다케오(森健良)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이 모두 참석 대상인 한미일 외교차관 회의가 조만간 열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한미일 외교차관 회의가 열리면 한일 양자회담도 따로 진행된다.

한미일 외교차관 회의는 3국이 돌아가면서 개최하는데 최근에는 한국과 일본에서 열려 순번대로라면 이번에는 미국에서 개최될 차례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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