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 자율항해시스템에 개념 승인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한국선급(KR)은 라이베리아 기국과 함께 자율운항전문기업 아비커스의 자율 항해 시스템 '하이나스 2.0'에 대한 개념 승인(AIP)을 했다고 1일 밝혔다.

하이나스는 각종 항해 장비 및 센서로부터 수집된 정보를 인공지능(AI)으로 융합하고, 증강현실(AR)을 활용해 선박이 자동으로 최적 항로와 속도로 운항하도록 하거나 충돌을 회피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사용자인 선장과 항해사의 운항 피로도를 감소시켜주는 등 항해 보조 목적으로 개발됐으며, 선박의 안전 운항과 연비 향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번 개념승인은 새로운 기술이 적용된 자율운항 시스템을 선박에 적용하기에는 기존 규정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지난해 8월 KR·현대중공업·아비커스·라이베리아 기국 등 4개 기관이 모여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연구를 진행한 끝에 이뤄졌다.

pcs@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3/02/01 14:1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