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 앞두고 내일도 겨울추위 이어져…아침 -11~2도
송고시간2023-02-02 17:09
낮 1~9도…평년기온과 비슷하나 바람 불어 추워
강원영동·전남동부·영남 중심 대기 건조…'불조심'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입춘(4일)을 이틀 앞둔 2일 강원 강릉시립 꽃 양묘장에 가로화단이나 공원 등에 심을 봄꽃이 활짝 펴 성큼 다가온 봄소식을 전하고 있다. 2023.2.2 yoo21@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입춘(立春)을 앞두고 겨울 추위가 이어지겠다.
금요일인 3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1도에서 영상 2도 사이이고 낮 최고기온은 영상 1~9도로 예년 이맘때 기온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바람이 약간 세게 불면서 기온보다 춥게 느껴지겠다.
특히 한파특보가 내려진 경기북동부와 강원내륙·산지, 경북내륙 일부는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밑으로 내려가 춥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영하 5도와 영상 3도, 인천 영하 5도와 영상 1도, 대전 영하 5도와 영상 5도, 광주 영하 3도와 영상 5도, 대구 영하 2도와 영상 7도, 울산 영하 1도와 영상 9도, 부산 영상 2도와 영상 9도다.
기상청은 기온이 입춘인 4일부터 오름세를 보이고 다음 주 초에는 평년기온을 웃도는 수준으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한다.
3일 전국에 대체로 구름이 많다가 낮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주말에도 전국이 맑을 것으로 예상돼 5일인 올해 정월대보름 때 전국에서 달맞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날이 맑으면서 동해안과 영남을 중심으로 대기가 건조한 상황이 유지되겠다.
현재 강원 동해평지와 삼척평지에 건조경보가 내려져 있는 등 강원영동과 전남동부, 영남 등은 대기가 매우 건조한 상태이고 다른 지역도 차차 건조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4일부터 기온이 오르는 등 겨울치고는 바깥에서 활동하기 좋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불이 나지 않도록 특히 주의해야 한다.
동해안에 3일까지 너울 때문에 높은 물결이 밀려오겠으니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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