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생애 맞춤형 교육정책 추진…대학생 등록금 전액 지원
송고시간2023-02-05 14:24
방과 후 돌봄교실 연장, 초중고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
(양구=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강원 양구군이 정주 여건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애주기 맞춤형 교육정책을 추진한다.
양구군은 사회보장제도 신설에 따른 협의, 조례 제정 등 지원 근거를 마련, 올해 군비 20억원을 들여 대학생 등록금 전액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또 기존 고등학생 장학금 수혜 규모를 확대해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다.
민선 8기 공약사업 중 하나인 '방과 후 초등돌봄교실 연장 운영'도 내달부터 추진해 오후 7시까지 돌봄 서비스와 각종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군은 초·중·고교 학생들에게 진로·진학 상담 서비스, 온라인 강의 수강, 국내 우수대학 캠퍼스 탐방, 원어민 화상 영어학습, 영어·과학 캠프 등 맞춤형 교육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지역 학생들의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 약 1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관내 학교의 방과후학교 운영과 특성화 수업도 한다.
이 밖에 오는 3월부터는 청소년, 노인, 군 장병 등 세대를 아우르는 맞춤형 평생학습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지역의 미래인 청소년뿐만 아니라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맞춤형 교육 시스템을 구축해 교육비 부담을 완화하고, '아이 기르기 좋은 양구', '누구나 다양한 배움을 누릴 수 있는 양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ae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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