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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민족공동체통일방안은 역사의 오물장에 처박힌 것"

송고시간2023-02-06 19:16

선전매체, 권영세 통일장관 맹비난…"흡수통일 야망 드러내"

답변하는 권영세 통일부 장관
답변하는 권영세 통일부 장관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6일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3.2.6 srbaek@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북한은 6일 '1민족 1국가'의 통일국가를 지향하는 우리 정부의 민족공동체통일방안이 더는 유효하지 않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는 이날 독자토론방에 게시된 글에서 "얼마 전 남조선의 통일부 장관 권영세가 '체제 문제는 가장 선차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하면서 그 무슨 '민족공동체통일방안'에 대해 어쩌고저쩌고 나발질을 했다는 소식을 듣고 아연함을 금치 못했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민족공동체통일방안이라는 것은 이전에 노태우가 내놓았다가 역사의 오물장에 처박힌 '한민족공동체통일방안'이라는 것과 쌍둥이"라며 "공화국 체제의 와해를 목적으로 한 흡수통일 야망을 드러내는 그따위 망발질을 서슴없이 내뱉는단 말이냐"고 반문했다.

이어 "과시 무지무능하고 어리석기 그지없는 윤석열정권의 '일등공신'의 추태"라고 비아냥댔다.

앞서 권 장관은 지난달 27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한 '2023년 통일부 추진계획'에서 정부의 공식 통일방안인 민족공동체통일방안을 30년 만에 수정 보완해 내년께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1994년 8월 15일 김영삼 전 대통령이 제시한 이후 출범한 모든 정부의 통일정책의 토대가 된 민족공동체통일방안은 남북의 이질화된 사회를 하나의 공동체로 회복시켜 궁극적으로 '1민족 1국가'의 통일국가 실현을 목표로 한다.

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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