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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코로나 이후 첫 흑자전환…작년 4분기 영업익 187억

송고시간2023-02-07 17:13

15개 분기만에 적자 탈출…일본 노선 운항 확대 영향

제주항공
제주항공

[제주항공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제주항공[089590]이 지난해 4분기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으로 분기 실적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제주항공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4분기 매출 2천994억원, 영업이익 187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1% 증가했고, 영업손실도 영업이익으로 전환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두달간 증권업계 전망을 분석해 도출한 75억원을 약 150% 상회해 '어닝서프라이즈'(깜짝실적)라는 평가가 나온다.

제주항공의 분기 흑자는 2019년 1분기 이후 15개 분기만이다.

작년 연간 실적은 매출 7천25억원, 영업손실 1천775억원, 당기순손실 1천724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대비 157%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1천400억원가량 감소했다.

제주항공의 분기 흑자 전환은 선제적인 일본 노선 공급 확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10월 일본 정부의 무비자 입국 허용과 함께 도쿄(나리타), 오사카, 후쿠오카 등 주요 일본 노선 운항을 재개했다.

지난해 국내선 여객 수도 650만여명으로 2020년부터 3년 연속 국내선 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지난달에는 월별 항공 여객(국내선+국제선) 수에서 아시아나항공[020560]을 제치고 국내 항공사 2위를 차지했다.

국토교통부 항공 정보 포털시스템 실시간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항공사별 여객 수는 대한항공[003490]이 139만명, 제주항공이 97만명, 아시아나항공이 96만명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일본 여행 증가로 실적 반등이 가속화됐다"며 "단일 기종 운용을 통한 비용 효율화 전략이 고환율, 고유가, 고금리 위기를 이겨내는 비결이 됐다"고 말했다.

p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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