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해조류 기반 해양바이오 산업 육성 본격화
송고시간2023-02-08 10:54
(완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완도군이 해조류를 기반으로 한 해양바이오 산업 육성을 본격화한다.
8일 완도군에 따르면 '해조류 기반 바이오 헬스케어 유효성 소재 실증 지원 사업' 1단계 성과 발표회를 했다.
이는 국비 100억원을 포함해 총 160억원을 들여 조선대학교를 주축으로 총 11개 연구 기관이 참여해 해조류 기반 유효성 소재 실증 지원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연구·평가 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기업이나 관련 기술을 필요로 하는 기업에 해조류의 기능성 및 유효 성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식약처 인증 및 사업화 과정을 지원·컨설팅해 줄 수 있게 된다.
사업 1단계의 큰 성과는 해양 헬스케어 유효성 실증 센터에 이어 국내 최초 해조류 기반 표준화 데이터베이스와 유효성 평가·실증 시설 장비 등을 구축해 해양바이오 육성 기반 시설을 갖춘 것이라고 군은 전했다.
군이 추진하고 있는 해양바이오 공동 협력 연구소와 해조류 활성 소재 인증 생산 시설이 구축되면 국내 해양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2단계 사업에서는 유효성 실증 센터에 실험 장비를 더 구축하고 소재 개발, 원료 표준화, 유효성 평가, 사업화 지원 등 1단계 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이번 사업으로 해양바이오 기업에 필수적인 연구 기반 시설을 갖추게 됐다"며 "조선대와 함께 해조류를 특화한 해양바이오 산업을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해 해조류의 고부가가치화와 많은 일자리 창출로 지역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hogy@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3/02/08 10:5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