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다문화가정 고향집 방문에 최대 500만원 지원

(정읍=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전북 정읍시는 경제적 형편 때문에 장기간 고향을 찾지 못한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고향 나들이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사업비 1억4천200만원을 들여 결혼이민자 가정의 왕복 항공료와 여행자보험료, 공항 왕복 교통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 대상은 총 28가정으로, 4인 가구 기준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한다.

대상은 정읍시에 2년 이상 거주하고 최근 2년간 고향 방문 경험이 없는 결혼이민자 가정이다.

시는 가정형편과 모국방문 횟수, 거주(결혼)기간, 자녀 수 등을 종합평가해 대상 가정을 선정한다.

희망자는 오는 24일까지 주소지 읍·면사무소와 동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대상자로 선정된 가구는 4월부터 8월까지 고향을 다녀올 수 있다.

정읍 내 결혼이민자 가정은 총 741세대 2천709명으로 정읍시 인구의 약 2.6%를 차지한다.

자세한 내용은 정읍시 여성가족과 가족지원팀(☎063-539-5555)이나 주소지 읍·면사무소와 동 주민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sollenso@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3/02/20 15:5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