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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마켓' 거래하는 척…금송아지 들고 달아나는 절도범 검거

송고시간2023-02-22 15:30

대구 수성경찰서, 대구교육청 30대 주무관 2명에 표창장 수여

금송아지 절도범 붙잡은 교육공무원들
금송아지 절도범 붙잡은 교육공무원들

[대구시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점심시간에 산책을 하던 교육공무원들이 금송아지 절도범을 붙잡았다.

22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6일 낮 12시 50분께 대구시교육청 교육시설과 전상환(36), 도규빈(30) 주무관은 수성구 대구은행 본점 네거리에서 대구시교육청 방향으로 걸어가던 중 "도둑이야! 도둑 잡아라"라는 외침을 들었다.

뒤를 돌아보니 한 남성이 소리를 치며 범인을 뒤쫓고 있었다.

두 공무원은 50m를 내달려 범인을 추격했다.

순식간에 범인을 포위한 둘은 피해자와 함께 절도범을 붙잡은 뒤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인계했다.

절도범은 인터넷 애플리케이션 중고거래장터인 '당근마켓'을 통해 피해자를 접촉했다.

현장에서 피해자에게 매물 사진을 찍겠다며 시가 300만 원 상당의 금송아지를 건네받은 뒤 그대로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금품 절도사건 범인 검거 공로를 인정해 지난 21일 두 주무관에게 표창장을 전달했다.

도규빈 주무관은 "공직자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며 "앞으로도 국민께 봉사하는 공무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sunh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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