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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체포동의안 표결 D-3…민주, '압도적 부결' 총력 여론전

송고시간2023-02-24 12:00

"정치 구속영장·검은 폭정" 맹비난…"대선 후 압수수색 332건, 하루 한 건꼴"

이재명 대표, 최고위원회 발언
이재명 대표, 최고위원회 발언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2.24 srbaek@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정수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4일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를 재차 맹비판하며 대여(對與) 공세 수위를 바짝 끌어올렸다.

'이재명 체포동의안' 본회의 보고가 이날 오후 예정돼 있고, 표결도 사흘 앞둔 상황에서 '압도적 부결'은 물론 여권의 '방탄 프레임'을 깨기 위한 막바지 여론전으로 해석된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최고위 회의에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가 매우 부당하다고 총의를 모은 만큼 민주당은 단호하게 표결에 임할 것"이라며 "야당 대표라서 구속해야 한다는 '윤석열 검찰'의 정치 영장은 검은 폭정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지난 대선 후 이 대표 관련 압수수색은 무려 332건이다. 오늘은 대선일로부터 352일째 되는데, 대선 이후 하루에 한 번꼴로 압수수색을 한 것"이라며 "독재국가에서도 이처럼 집요한 탄압은 사례를 찾아보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이 대표는 "국민들은 (저와 관련한 압수수색 건이) 얼마나 되는지 인식하기 어렵다"며 "현재까진 332건인데 매일 숫자가 갱신되니 가능하면 발표를 (매번) 하지 않은 것이 국민들이 알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법률위원회, 이재명 대표 구속영장 청구 규탄 성명 발표
민주당 법률위원회, 이재명 대표 구속영장 청구 규탄 성명 발표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변호사들이 24일 국회 소통관에서 이재명 대표 구속영장 청구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2023.2.24 srbaek@yna.co.kr

회의장 밖에선 당 법률위원회가 성명서를 내고 "구속영장은 공상과 추측으로 가득하다"며 "수준 미달의 구속영장을 작성한 담당 검사들에게 직권남용죄와 허위공문서작성죄를 물어야 할 판"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여권에서 불체포특권 포기를 이 대표에게 요구하는 것도 비판했다.

전재수 의원은 라디오에서 "당당하면 법원 가서 판단을 받으라는 주장은 칼자루 쥔 사람들, 강자의 논리"라며 "불체포특권은 국회의원 개인의 특권이 아니라 삼권분립의 마지막 보호막"이라고 강조했다.

기본소득당도 가세했다.

용혜인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체포동의안은 야당을 위협하고 의정활동을 위축시키려 게 목표"라며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에 부동의 의사를 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용혜인 의원,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동의하지 않는다"
용혜인 의원,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동의하지 않는다"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24일 국회 소통관에서 "다가오는 2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표결에 부쳐집니다. 정의당과 일각의 정치인들은 불체포특권이 '특권'이기에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재명 대표에게 '불체포특권을 스스로 내려놓으라'고 요구하기도 합니다. 저는 불체포특권을 폐지해야 할 부당한 특권으로만 바라보는 태도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2023.2.24 srbaek@yna.co.kr

gorio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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